'명예영국인' 백진경, 한국인과 영국인 사이서 정체성 혼란(전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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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2월 08일, 오전 10:20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명예영국인’ 백진경이 한국과 영국 사이에서 정체성 혼란을 느끼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전참시) 384회에는 7년째 거주하는 영국의 문화와 발음을 유쾌하게 소개하는 156만 크리에이터 ‘명예영국인’ 백진경의 하루가 담겼다.

배우로 활동 중인 영국인 연하 남편 로한과 함께 한국을 찾은 백진경은 한국인과 영국인 사이에서 정체성 혼란을 겪었다. 그녀의 매니저로 등장한 유경아 광고팀장은 백진경이 “한국인인지 영국인인지 헷갈린다”고 제보했다.

유 팀장의 말처럼 백진경은 겉보기엔 영국인 그 자체지만 일상 곳곳에 숨길 수 없는 한국인의 모습이 나타났다. 환경 보호에 진심인 영국식 생활 습관처럼 애착 머그잔을 들고 헬스장에 향했으나 선곡은 K발라드였다.

‘차브 메이크업’으로 영국식 센 언니 모습을 갖춘 백진경은 MBC 아나운서국 콘텐츠 채널 ‘뉴스 안 하니’ 특별 게스트로 참여했다. 등장과 함께 한국 아나운서와는 다른 영국 아나운서 특유의 자세와 발음으로 흥미를 유발했다.

이후 EMO(Emotional) 키드에서 파생된 또 다른 부캐릭터 ‘이자벨’로 변신한 뒤, 캘리포니아에서 온 금발의 가비와 만났다. 두 사람은 영미 발음을 두고 자존심을 건 설전에 나서다가도, 애프터눈 티를 앞에 두고도 직원에게 먹는 방법을 물어 폭소를 유발했다. 게다가 영어 기싸움이 이어졌지만 사실 백진경은 안산, 가비는 수원 출신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한편, 배우 이상윤은 ‘엄친아’ 이미지와는 정반대의 모습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알람으로 겨우 몸을 일으킨 그는 세수도 미룬 채 TV에 눈을 떼지 못했다. 건조기에서 꺼낸 빨래를 방치한 채 소파에 드러누워 게임에 몰입하거나, 식사 설거지를 그대로 개수대에 던져놓는 등 인간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무대에 서자 완전히 달라졌다. 그가 공연 중인 연극 ‘튜링 머신’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의 암호 ‘애니그마’를 해독해 내 종전을 앞당긴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

이상윤은 방대한 양의 대사와 수학 전문 용어가 가득한 대본에 감정선과 무대 동선을 빼곡하게 메모해 연습에 몰입했다. 게다가 와 닿지 않는 표현의 이유를 찾기 위해 프랑스 원작을 직접 해석해 참고하는 등 진심을 다했다.

‘대배우’ 선배들과의 특별한 일화도 공개됐다. 이상윤은 연기에 집중하기 위해 대학 졸업을 포기하려 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故 이순재 선생님께서 뭔가 하나를 끝까지 해본 경험은 인생을 굉장히 다르게 만들 것이라고 조언해 주셨다”며 서울대 물리학과 졸업장을 손에 넣게 된 추진력을 밝혔다.

또 자신의 공연도 아닌데 배우 박근형을 찾아가 연기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은 이야기도 전해졌다. 박근형은 그런 이상윤을 예쁘게 봐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과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를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음 주 방송되는 ‘전참시’에는 동물 콘텐츠 크리에이터 이강태와 최다니엘-최강희의 집 청소 이야기가 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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