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키 '주사이모', 9시간 경찰 조사 후 "이제 너희들 차례, 특히 한 남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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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2월 08일, 오후 06:06

(MHN 김소영 기자) 연예계를 발칵 뒤집어놓은 이른바 '주사이모' A 씨가 약 9시간에 걸친 고강도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의미심장한 심경글을 남겨 또 다른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불법 의료 행위 의혹의 중심에 선 A씨는 조사를 마친 직후 특정인을 겨냥한 듯한 경고성 메시지를 던졌다.

7일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얼마 전 약 9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며 직접 수사 상황을 전했다. 그는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히 아니다라고 말씀드렸고,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잘못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스스로를 돌아보게 됐고, 앞으로는 인간관계에 있어 더 신중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복잡한 심경을 덧붙였다.

하지만 평범한 심경 고백인 줄 알았던 글은 이내 삭제되었고, 대신 서울 강남경찰서 전경 사진과 함께 날 선 경고가 올라왔다. A씨는 "9시간 조사. 이제 너희들 차례야. 특히 한 남자"라는 문구를 남겨 특정 인물에 대한 복수를 암시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이를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제보자나 관련 연예인 중 한 명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냐는 다양한 해석과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12월, 개그우먼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이 의료 면허가 없는 인물에게 불법 주사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시작됐다. 이후 박나래와 가수 키, 유튜버 입짧은햇님 등 유명 연예인들이 해당 인물에게 시술을 받았다는 보도가 잇따르며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이에 대해 연예인 측은 'A씨를 국내 의사 면허를 가진 의료인으로 알았고 합법적인 왕진인 줄 알았다'고 해명했으나, 의료계는 A씨의 해외 의학 이력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의혹을 키웠다.

현재 경찰은 A씨를 의료법 위반 및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미 출국금지 조치와 압수수색까지 마친 경찰은 A씨의 구체적인 혐의 여부와 책임 범위를 가려내기 위해 관련자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A씨는 허위 사실 유포와 악성 댓글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며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A 씨는 최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등 시사 프로그램이 제보자의 주장만으로 왜곡 보도를 했다고 주장하며 제작진의 공개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자신은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임에도 개인적인 가족사까지 공개되어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입고 있다고 호소한 것이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MBC '나 혼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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