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김윤주가 소속 아티스트 요조의 소원을 이뤄줬다. 박재범과 콜라보가 사실상 성공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가수 김윤주와 조서형 셰프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오프닝에서 제작진은 당나귀 멤버들 신년운세를 준비했다고. 김숙은 전현무의 운세에 대해 “명년 이후의 운을 준비하는 새해입니다. 차분하게 준비하는 시기, 새로운 금전 거래는 하지 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운세에 대해서는 “올해 주변을 너무 믿지 마시고, 이기적인 마음으로 자신의 것을 챙기세요. 가까운 사람과 마찰이 생기고, 재정적이나 일적으로 다툼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세요”라고 전했다. 이에 전현무와 박명수는 “송은이네”라고 짚었고, 김숙은 “현재는 없다”고 안심했다.

다음으로 박명수의 운세에 대해서는 “능력이 향상되고 주변으로부터 인정하는 해. 용신이 힘을 받는 해로, 매사가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해”라고 말했고, 김윤주에 대해서는 “새로운 것을 준비하는 해로 좋다. 결과가 당장 보이지 않더라도, 어려움이 생기더라도, 본인이 직접 나서면 안될 일이 없을 정도로 자신감을 가지고 일을 처리해야하는 달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전현무는 “나랑 김숙 씨는 무료 버전 아니냐”고 투덜대 웃음을 자아냈다.
김윤주는 가수 요조가 10년 넘게 운영한 ‘책방 무사’를 찾았다. 그는 “책을 12권이나 쓴 어마어마한 작가님이다. 최근에 SNS로 박정민 씨도 오신 걸 봤다”고 입을 열었다.
박정민은 일일 서점 운영은 물론 북 토크도 진행할 정도라고. 김윤주는 4년 넘게 앨범을 발매하지 않은 요조에 대해 고민했고, 박명수는 “내가 부족한 점이 있다면 다른 회사로 가라. 서로에게 짐이 될 바에는 아름다운 이별을 하자”고 솔직하게 말했다. 요조는 “우리 아빠가 방송을 보더니 너무 좋아하더라. 자식된 도리를 이렇게 하는 거구나. 맛있는 거, 좋은 곳 다 소용없더라. 티비 한 번 나오는 게 제일 효도하는 거더라”고 토로했다.

2007년 데뷔한 요조는 벌써 20년차 가수라고. 장들레는 “휴대폰에 알람벨이 있으면, 거기에 ‘허니 허니 베이비’가 기본 탑재였다”고 했고, 요조는 “마을버스 타고 가고 있으면 저기 뒤에서 ‘허니 허니 베이비~’ 이렇게 들렸다”고 회상했다. 이 외에도 미니홈피 BGM으로 ‘좋아해’가 사랑받았고, 드라마 OST에서도 활약해 ‘내가 말했잖아’ 등으로도 활약했다고. 전현무는 “요조 노래 중에 ‘바나나 파티’를 되게 좋아했다”고 털어놨다.
김윤주는 “내가 옥상달빛으로 데뷔했을 때 홍대 여신이 3~4명 됐다. 신전이 가득 찼다”면서 당시 ‘홍대 여신’으로 불렸던 요조, 레이디 제인, 제이레빗 등을 언급했다. 그는 “여자 아티스트가 나오면 다 여신이라는데, 우리한테는 안 붙어줬다. 우리는 그냥 홍대 여자로 활동했다”고 웃었다. 김윤주는 “언니가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하는데, 앞에 남자들이 너무 많은 거야. 쳇, 이게 여신을 표현했는데 아니면 기분이 안 나쁜데 너무 예쁘고 지금도 예쁘니까 열받았다”고 분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윤주는 더이상 요조를 기다려줄 수 없다고. 장들레는 “그래서 요즘 콜라보 하면서 시너지를 키우는 것 같은데, 저는 박정민 님이랑 화사 님이랑 콜라보하셨잖아요. 그런 것처럼 요조 언니랑 콜라보할 수 있는 페이머스한 사람을 찾아봐주시면 어떨까요?”라고 제안했다.

이를 듣던 김숙은 “박명수 오빠 괜찮지 않나?”라고 제안했고, 박명수는 “요소수”라고 받아쳤다. 김윤주는 “나는 최백호 선생님이 너무 좋아서”라고 제안하며 직접 연락을 걸었다. 최백호는 근황을 묻자 “이번주 토요일날 콘서트를 한다. 오지 마라”며 “지나고 나서 여유가 생기면 봅시다”고 했다. 김윤주는 “공연 준비 중인데 혼란스럽게 하면 안될까봐”라고 제안조차 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다음으로 배우 라인업을 꼽은 세 사람은 배우 한예리에 연락했고, 콜라보 제안에 “저를 간절하게 원하는 분이라면 사장님과 긴밀하게 상의를 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보류했다. 장들레는 박보검을 언급했고, 이후 DM에 직접 답장을 했다고 밝혔다. 김윤주는 직접 DM 확인에 나섰고, 답장을 오지 않은 점에 대해 장들레는 “보검 님이 바쁘신 듯 합니다”라고 두둔했다.
결국 요조는 지난번 언급했던 박재범의 이름을 다시한번 꺼냈고, 김윤주는 “박재범 씨는 나도 너무하고 싶다. 너무너무 팬이고”라고 말했다. 남편 권정열의 도움을 받아 연락처를 구한 김윤주는 “이걸로 언니가 앨범을 낼 수 있다면 데리고 온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침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들은 김윤주는 박재범을 만나러 대기실을 찾았다. 커피와 꿀을 들고 박재범을 만난 김윤주는 “러브콜 언급 불쾌하지 않으셨는지?”라고 했고, 콜라보보다 회사 운영 방법을 물었다. 박재범은 “힘들죠. 지금 엔터는 3번째잖아요. 남을 잘 못 믿고, 제 자신을 믿어서 회사를 차렸다. 모어비전은 조금 더 체계적으로 AOMG 10년을 토대로 제대로된 엔터를 만들어서, 힘들거라고 생각하고 만들었다”고 털어놨다.
아이돌 그룹 제작은 처음인 박재범, 4년만의 준비 끝에 아이돌 그룹 ‘롱샷’이 데뷔했다고. 박재범은 “두려운 건 없고, 가장 예민한 건 학생 때부터 본 친구들이라 부모님과 소통을 중요시했다. 믿음을 주는 게 걱정이었다”라며 “저는 그래도 제 가치관이나 소신, 정체성이 명확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욕 먹든, 이렇게 하면 안돼 해도 휘청거리지 않고 밀어붙이는 것 같다”고 했다.
김윤주의 콜라보 제안에 박재범은 “지금까지 피쳐링을 200곡 넘게 했다. 페이를 받은 적이 한 번도 없다. 수익은 다른 것으로 충분하니까”라고 했고, 김윤주의 어필에 박재범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러브콜에 응답한 박재범은 자신이 제작한 아이돌 롱샷과 함께 등장했고, 멤버들은 “대표님 너무 멋있는 분이고, 대표님 하나 보고 모어비전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가장 많이 하는 잔소리를 묻자 멤버들은 “한 명당 샤워를 오래 하는데, ‘샤워 좀 오래 한다’ 하시면서 파산 직전이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샤워 시간을 묻자 멤버들은 “1시간 정도”라고 했고, 이를 듣던 박재범은 또 다시 분노했다. 또 다른 멤버는 “저는 10분? 15분”이라고 했고, 박재범은 “그것도 길다”고 했다. 박명수와 전현무는 3분 이내로 끝낸다고 했고, 박재범은 “샤워 8분 컷”이라고 밝혔다.
이후 김윤주는 장들레와 요조가 준비한 노래를 들려줬고, 박재범은 “무언가 할 수 있는 게 많을 것 같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저는 되게 열려있다”고 확답했고, 요조는 “다음에 꼭 만났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다음으로 등장한 보스는 ‘흑백요리사’에 ‘장사 천재’로 출연한 조서형 셰프. 조 셰프는 “이영자 님도 와주시고, 최화정 님, 차예련 님, NCT, 아이돌들도 많이 온다. 선우용녀 선생님도 오셨다”고 최근 가게에 방문한 스타들을 언급했다.

조서형은 “저는 젊은 셰프라 꼰대짓은 안한다”고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였으나, 직원들은 “젊은 꼰대”라고 폭로한 바 있다. 조서형은 을지로 매장에 방문해 이날 저녁 요리를 준비했고, 직원들에 질문을 하며 “딱 봐도 맛없을 것 같은데”라고 독설을 건넸다. 조서형은 “파인다이닝 경험이 있던 셰프들도 오면 나물이나 기본 반찬류를 못하는 경우가 되게 많다. 저 잔소리 되게 없는 편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고, 직접 무생채비빔밥을 만들어 스태프밀을 챙겼다.
조서형은 “우리 이번에 1월달도 길게 쉬었다”며 6일 휴가를 언급했고, 직원은 “쉬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조서형은 “이번 설날은 얼마나 쉴까”라고 말했다. 조 셰프는 “설날이니까 곧, 상여금도 한바탕 해야지”라고 했다. 입꼬리가 올라간 직원들에 조서형은 직접 준비한 돈봉투를 건네며 “확인해봐도 된다”고 했고, 직원들은 만족의 웃음을 보였다. 조서형 셰프는 “저기 안에는 50만원”이라고 밝혔다.
이전에는 이사 지원금과 상여금을 포함해 약 900만 원을 쾌척한 바 있다고. 전현무는 “저러면 못 나가지”라고 했고, 에이티즈 산은 “제일 고마운 보스”라고 감탄했다. 출연진들 역시 조서형 셰프의 식당에서 일하고 싶다고 지원 의사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cykim@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