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방송 캡처
'런닝맨' 지예은이 오마이걸 미미의 난해한 발음을 완벽하게 통역해 내며 이른바 '미미어 한정 천재'의 면모를 보였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에는 게스트 오마이걸 미미와 홍진호가 함께하며 웃음 폭탄을 던졌다. 홍진호는 등장부터 새는 발음을 선보였고, 미미 역시 독특한 발음으로 웃음을 줬다.
특히 홍진호는 "작년에 안검하수를 했는데 다시 했다"라며 달라진 눈매를 공개했고, 이를 본 양세찬은 "모기 물린 것 같다"라고 응수했다.
이날 레이스는 '2'의 대명사인 홍진호와 이름에 '미'가 두 번 들어가는 미미를 활용한 '2의 레이스'로 진행되었다. 최종 이름 공 추첨 시 가장 먼저 2개의 공이 뽑힌 사람이 상품을 받고, 벌칙 역시 동일한 원리로 결정되는 방식이었다. 본격적인 미션에 앞서 진행된 사전 미션 '2상한 듣기 평가'에서는 각 팀장인 홍진호와 미미가 읽어주는 어려운 지문을 듣고 정답을 맞히는 게임이 펼쳐졌다.
미미는 지문을 읽기 전, 팀원인 지예은에게 "똑똑하시죠?"라고 물었고 지예은은 "나 대졸"이라며 당당하게 말했다. 유재석이 "너 '미미어' 잘 알아들을 수 있냐?"라며 걱정 섞인 질문을 던졌지만, 지예은은 "알아들을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지문을 확인한 미미의 표정은 곧 굳어갔고, 발음하기 극악인 문장들 앞에서 미미의 발음은 사정없이 꼬이기 시작했다.
'런닝맨' 방송 캡처
미미의 폭풍 같은 발음 꼬임에 지석진과 하하는 "미미야 너 뭐라고 한 거야"라며 당황하며 손을 놓아버렸지만, 지예은은 집중력을 온전히 가동했다. 미미가 "딴 건 읽지도 못했다"라며 아쉬워하는 와중에도 지예은은 "나 알 것 같아"라며 거침없이 적어 내려갔고 정답을 맞혔다.
미미는 랩을 하듯 속도를 높이며 지문을 완주하려 노력했고, 비록 발음은 슬슬 풀려갔지만 30초 안에 지문을 다 읽어내는 데 성공했다. 지예은은 질문이 나오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답을 적어냈고, 이를 본 미미는 "진짜 지식인이시다"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연이어 정답 행진을 이어가는 지예은의 모습은 그야말로 '미미어 한정 천재' 그 자체였다.
'런닝맨' 방송 캡처
이어 팀을 바꿔 진행된 홍진호 팀의 미션에서도 발음 전쟁은 계속됐다. 유재석의 화이팅 속에 홍진호는 빠르게 지문을 읽으며 폭주했지만, 속도에 비해 무너진 발음 탓에 멤버들은 단 한 문장도 제대로 알아듣지 못했다. 지문을 읽은 홍진호 본인조차 문제를 인지하지 못해 아리송한 분위기가 이어졌고, 유재석은 "이게 뭐냐"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홍진호가 뒤늦게 집중력을 발휘하며 천천히 시도한 끝에 유재석이 "들었어 잘했어"라며 정답을 적어냈지만, 김종국과 송지효의 오답으로 승리는 미미 팀에게 돌아갔다.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된 지예은을 향해 하하는 "리즈다 리즈"라며 박수를 보냈다.
hyj07@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