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단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진 라엘 양의 근황 사진이었다. 현재 미국 유학 중인 라엘 양은 과거의 앳된 모습은 간데없이, 날렵한 턱선과 뚜렷한 이목구비를 자랑하는 '중국 미녀' 스타일의 외모로 변신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성형 의혹이 제기되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논란이 확산되자 '엄마' 홍진경이 직접 진화에 나섰다. 홍진경은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가짜의 삶, 라엘아 이 정도면 사기 아니냐"라는 글과 함께 딸의 보정 전후 사진을 전격 공개했다. 그는 지인들과 나눈 메시지에서 "걔 때문에 아주 미쳐, 그거 다 보정이다. 얼굴 돌려 깎고 코 세워주는 애플리케이션이 있나 보다. 난 무슨 판빙빙인 줄 알았다"라고 황당해하며 성형설이 사실무근임을 강조했다.
사태가 심각함을 인지한 홍진경은 이후 딸과 나눈 대화 내용도 가감 없이 공개했다. 홍진경은 연락이 닿은 라엘 양에게 "지금 농담이 나오냐. 사람들이 다 놀랐다. 학생이 그렇게 야한 화장하고 성형한 줄 안다"라고 따끔하게 나무랐다.
이어 그는 딸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그냥 네 민낯 자체를 좀 인정하고 너 자신으로 살아야 해. 좀 사각 턱이면 어떻니, 좀 볼살이 많으면 어떻니. 그게 김라엘인데. 다신 그런 거 만들지 마"라며 외모지상주의보다 자존감을 강조하는 강직한 교육 철학을 드러냈다.
이에 라엘 양은 "죄송합니다"라면서도 "그래도 이 세상에 사는 수많은 보정 앱 유저들을 조금 존중해달라. 이렇게라도 내 멘탈을 지켜야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홍진경은 "라엘이 연락됐다. 걱정 끼쳐드려 죄송하다"라고 누리꾼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해프닝을 일단락지었다.
해당 게시물에는 동료 연예인들의 유쾌한 반응도 이어졌다. 과학 유튜버 궤도가 "누나 이거 협의 된 건가요?"라고 묻자 홍진경은 "아니 안 됐어! 사태가 심각해서 그냥 올려! 내가 미성년자 딸 턱 깎아준 엄마가 돼서 아주 미쳐"라고 답해 폭소를 유발했다. 배우 이동휘는 "라엘아 삼촌 사진도 (보정) 부탁해"라는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한편, 모델 출신으로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홍진경은 2003년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지난해 이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슬하에 2010년생인 딸 라엘 양을 두고 있으며, 현재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등을 통해 모녀의 유쾌한 일상을 공유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홍진경SNS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등을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