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키(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404’는 UK하우스와 개러지 장르 요소를 결합해 만든 곡으로, 중독성 강한 훅을 중심으로 한 이지 리스닝 사운드가 특징이다. 가사에는 ‘정해진 틀이나 시스템에 얽매이지 않고 어디서든 나로 존재하겠다’는 당찬 메시지를 담았다. 웹사이트 오류 코드 ‘404 낫 파운드(Not Found)’를 ‘좌표 없이 존재하는 자유’로 재해석해 풀어낸 재치 있는 가사가 돋보인다.
키키(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키키는 지난해 3월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아이브의 뒤를 이을 주자로 론칭한 신인 걸그룹이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데뷔한 키키는 데뷔곡 ‘아이 두 미’(I Do Me)로 음악성과 음원 파워를 빠르게 인정받으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이후 키키는 팬덤 확장에 어려움을 겪었고 ‘댄싱 얼론’(DANCING ALONE), ‘투 미 프롬 미’(To Me From Me) 등 후속작으로 내놓은 곡들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이번 컴백 성적을 향한 우려의 시선도 이어졌다. 앨범 초동 판매량(발매 후 일주일간의 음반 판매량)이 데뷔작 성적의 5분의 1 수준인 약 4만 장에 그치며 하락 폭이 뚜렷했기 때문이다.
키키(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키키(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한 가요계 관계자는 “키키의 음원 돌풍은 시장 트렌드를 읽어낸 기획력과 기민한 숏폼 마케팅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대중친화형 곡을 통해 예상보다 일찍 찾아온 위기를 빠르게 극복했다”고 말했다.
키키의 이번 반등이 향후 5세대 걸그룹 경쟁 구도를 더욱 치열하게 만드는 계기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당장 오는 20일에는 동시기 데뷔한 SM엔터테인먼트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가 새 싱글 ‘루드!’(RUDE!)로 컴백한다.
소속사 직속 선배 걸그룹 아이브와의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는 점도 흥미로운 대목이다. 아이브는 오는 23일 정규 2집 ‘라바이브 플러스’(REVIVE+)를 발매하며, 이에 앞서 이날 앨범의 선공개곡 ‘뱅뱅’(BANG BANG)을 내놓는다. 신곡 홍수 속에 키키가 차트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팬덤 확장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