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건강 프로그램 '건강365 : 닥터인사이트' 방송 캡쳐.
이날 방송에는 더금융서비스 OK사업단 채유리 부지점장, 프라임에셋 333본부 임수현 팀장, 더금융서비스 한송이 지점장이 출연해 각자의 전문 영역에서 실질적인 운용 기준을 제시했다. 세 명의 전문가 모두 “계좌 개설과 이전은 시작일 뿐, 관리가 빠지면 결과는 달라지지 않는다”는 공통된 메시지를 강조했다.
첫 번째 주제는 ‘개인형 IRP, 만들고 끝내면 손해다’였다. 채유리 부지점장은 연말정산용으로 IRP 계좌만 개설한 뒤 방치하는 사례가 매우 많다고 지적했다. IRP는 계좌 자체보다 내부 구성과 운용 방식이 핵심인데, 원금보장형과 투자상품 구분조차 없이 두는 경우 장기 수익 측면에서 손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IRP는 장기 계좌인 만큼 수수료 구조가 중요하며, 비대면 개설 여부에 따라 누적 비용 차이가 크게 벌어질 수 있다고 짚었다. 또한 중도 활용 가능성이 있는 자금과 노후까지 가져갈 자금을 하나의 계좌에 섞어두면 선택권이 줄어들 수 있어 목적별 분리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두 번째 주제는 ‘펀드, 고르기보다 관리가 먼저다’였다. 임수현 팀장은 펀드 선택의 기준을 수익률 하나로 좁히는 것이 가장 흔한 실수라고 설명했다. 펀드는 투자 대상과 위험 등급으로 먼저 구분해야 하며, 가입 채널에 따라 동일한 펀드라도 클래스와 비용 구조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장기 투자에서는 수수료와 세금이 실질 수익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라고 짚었다. 가입 이후에도 분기별 운용보고서를 통해 자산 흐름을 점검하지 않으면 목표 수익에 도달하기 어렵다며, 펀드는 ‘가입 상품’이 아니라 ‘관리 대상 자산’이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주제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옮긴다고 끝이 아니다’였다. 한송이 지점장은 실물이전을 ‘노후 자산의 포장이사’에 비유하며, 가장 큰 오해는 모든 상품이 자동으로 그대로 옮겨진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관회사에서 동일 상품을 취급하지 않으면 강제 현금 이전이 발생해 이자 손실이나 원치 않는 매도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실물이전 신청 과정에서 연락 확인이 누락되면 이전이 취소될 수 있고, 이전 기간 동안에는 운용이 제한되므로 시장 변동성이 큰 시기를 피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무엇보다 이전 이후 포트폴리오 재점검과 사후 관리가 빠지면 이전 효과는 반감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방송은 IRP, 펀드, 퇴직연금이라는 서로 다른 제도를 하나의 흐름으로 묶어, ‘계좌는 만드는 순간이 아니라 관리하는 시간에서 성과가 갈린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절세나 이전 자체보다, 구조를 이해하고 점검하는 과정이 장기 자산 관리의 핵심이라는 결론이다.
건강365 : 닥터인사이트는 이데일리TV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시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