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머릿속 90%는 아들" 조혜련, 엄마에 받은 상처 고백 ('말자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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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2월 09일, 오후 11:15

(MHN 박선하 기자) 개그우먼 조혜련이 어머니와의 관계 속에 남은 상처를 솔직하게 공개했다.

9일 방송된 KBS '말자쇼'에서는 조혜련이 가족사 속에 남은 상처와 이해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솔직하게 얘기했다.

조혜련은 "남동생인 배우 조지환이 저희 집 여덟째"라면서 "엄마는 아들을 낳기 위해 딸을 일곱명을 낳으셨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들이 엄청난 효자는 아닌데도 불구하고, 엄마는 머릿속의 90%는 늘 아들이다"라고 덧붙엿다.

그는 "자식이 여덟명이면 n분의 1로 사랑해야 하지 않냐. 그러지 않으셨다"면서 "엄마는 아들을 낳기 위해 살았고, 그 과정에서 딸들은 상처를 받았지만 엄마는 그걸 잘 모르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혜련은 엄마와 함께 EBS '회복' 프로그램 출연 당시의 일화를 꺼냈다. 그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엄마랑 4박5일 라오스 여행을 갔다"면서 "거기서 연꽃이 멋지게 펼쳐진 호숫가를 갔는데, 그 풍경을 보니까 엄마가 사랑스럽게 보였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엄마의 뜻밖의 한마디가 마음에 깊은 상처로 남았다. 조혜련은 "엄마가 '아들하고 왔으면 너무 좋았겠다'라고 말했다"면서 "마이크를 의식하지 않고 툭 내뱉은 말이어서, 그게 엄마의 진짜 속마음처럼 느껴졌다. 그 말이 정말 아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이해하게 됐다. 엄마 인생의 원천은 아들이었던 것"이라며 "지금은 그것을 이해하게 됐지만, 그때는 그게 많이 가슴에 남았었다"고 했다.

이를 들은 김영희는 "아들이 그렇게 귀한 집이면 조지환 씨의 아내도 속에 할 말이 많았을 것 같다"고 말했고, 조혜련은 "일단 시누이만 일곱 명이니까 그쪽도 삶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거기에 시어머니까지 있는 것"이라고 받아쳐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조혜련은 효자 남편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제 남편이 어머니를 대하는 아들의 태도가 너무 멋졌다. 엄마를 편하게 대해주는 대화 상대로 생각하더라"라고 칭찬했다. 

김영희는 "저도 남편의 효자 같은 모습에 반했다. 둘이 결혼을 잘했다. 조혜련 씨 얼굴이 자꾸 밝아지는 것 같다"고 공감했다. 

사진='말자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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