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임혜영 기자] 부모 집에 얹혀사는 30대 캥거루족 동생이 고민이라는 언니가 등장했다.
10일 방송된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6화에서는 가족 내 ‘갑을 전쟁’의 실체를 조명했다.
장영란은 경제 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동생을 보며 “나이가 34살인데.. 경제 활동 열심히 해야 할 나이다”라고 언니의 편을 들었고, 인교진은 “취업 시장이 얼어붙어서 쉽지 않다”라고 동생의 편을 들었다.
언니는 “제 동생은 직장을 꾸준히 다닌 적이 없다. 휴대전화 요금이 밀려 있다. 세 달 밀려도 많아야 30만 원인데 소액결제를 하다 보니까 100만 원 단위가 된다. 10년 동안이다”라고 불만을 쏟아냈다. 언니는 동생이 특별한 수입 없이 머리 관리, 속눈썹 관리를 해왔다고 밝혔고 동생은 “근로장려금 받은 걸로 생활했다”라고 말해 듣는 이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장영란은 동생에게 집안일은 하는지 물었고 언니는 “생활비도 안 내고 살면 쥐 죽은 듯이 살 것 같다. 동생이 냄새에 민감하다. 생선을 구우면 ‘나 이 냄새 싫어하는 거 몰라?’ 한다. 폭언의 수위가 점점 세진다. 동생이 엄마한테 욕도 한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언니는 “한 달 전 쯤 엄마한테 전화가 왔다. 집에 갔더니 고기를 먹자고 하더라. 다음에 먹자고 거절했더니 엄마가 집에서 먹어야겠다고 하더라. 동생이 외식을 기대했던 것이다. 동생이 엄마한테 ‘왜 나 무시해?’ 하더라”라고 말했다. 동생은 “제 입장에서는 4:1로 저를 공격했다. 사람들 앞에서 알몸으로 서 있는 느낌이었다”라고 자신의 입장을 해명했다. 언니는 동생이 엄마에게 폭언에 이어 폭력까지 행사했다고 밝혔다.
이들 자매의 이야기를 듣던 이호선은 “언니하고 동생의 특성이 다르다. 함께 있으면 안 된다. 상극이다. 동생은 타인과 함께 하는 것이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이호선은 동생에게 집에 돌아가지 않고 독립해야 할 때라고 고집했다. 동생은 “(나가 살면) 집세가 걱정이다. 행동으로 아직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고, 옆에서 도와주면 나가 살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호선은 “보증금과 첫 월세는 가족들이 지원해 줘야 한다. 일을 해서 가족들에게 갚아나가는 방식으로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또 이호선은 “엄마의 등을 때리기도 했고 욕을 했다. 엄마한테 사과해야 한다. 친구가 해도 사과할 일이다. 나를 낳아준 엄마에게 폭언은 반드시 사과할 일이다”라고 말한 후 “가족들도 동생을 믿어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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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