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포스터
11일 제작사에 따르면 정지영 감독과 염혜란, 신우빈은 오는 12일 열리는 제7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을 밟으며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13일에는 '내 이름은'을 처음 공개하는 월드 프리미어 상영에 참석해 무대인사와 Q&A를 통해 현지 관객들과 소통을 나눌 예정이다.
정지영 감독과 배우들은 현지에서 해외 및 국내 매체들과의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작품이 담고 있는 묵직한 메시지와 한국영화의 위상을 빛낼 계획이다. 아울러 타국에서 생활하는 한인들을 위한 특별 상영회에도 직접 참석해 따뜻한 위로와 공감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내 이름은'은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이름을 버리고 싶은 18세 소년과 그 이름을 반드시 지켜야만 하는 어멍, 그리고 이름 뒤에 숨겨진 50년 전 그날의 약속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세대공감 미스터리 드라마이다.
정지영 감독은 특유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제주 4.3이라는 비극적 현대사를 '이름'이라는 지극히 개인적이면서도 상징적인 소재로 풀어내며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공식 초청되는 쾌거를 이뤘다.
베를린영화제 측은 앞서 '내 이름은'에 대해 "비극적인 역사가 남긴 침묵을 깨는 경이로운 작업이자, 치밀하게 구축된 서사와 강력한 감정적 울림을 가진 작품"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내 이름은'에서 염혜란은 극 중 50년의 비밀을 간직한 어머니 역을 맡아, 잔잔한 파동에서 시작해 거대한 해일처럼 몰아치는 압도적인 열연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여성스러운 이름이 콤플렉스인 18세 소년 영옥 역을 맡은 신우빈은 염혜란 배우와 사이좋은 모자 관계를 이룬다. 첫 주연작으로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를린의 선택을 받은 만큼 데뷔와 동시에 이례적인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내 이름은'은 오는 4월 국내 개봉해 한국 관객들에게도 잊지 못할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seunga@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