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안보현과 iMBC연예가 만나 tvN 월화드라마 '스프링 피버'(극본 김아정·연출 박원국)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스프링 피버'는 찬바람 쌩쌩부는 교사 윤봄(이주빈 분)과 불타는 심장을 가진 남자 선재규(안보현 분)의 얼어붙은 마음도 녹일 봄날의 핑크빛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 최종화 시청률 5.7%(전국 기준)로 유종의미를 거뒀다.
극중 안보현이 연기한 선재규는 거친 인상과 달리 따뜻한 속내를 지닌 인물로, 강인한 체격과 직선적인 성격이 돋보이는 일명 '촌므파탈' 캐릭터다. 큰 체격 탓에 늘 오해를 사지만, 실상은 주변을 묵묵히 챙기는 의리파로 얼어붙은 마음까지 녹이는 반전 매력을 지녔다. 투박하지만 솔직한 언행과 행동력으로 사랑과 관계 앞에서도 주저 없이 돌진하는 직진형 로맨스를 펼치며 극의 설렘을 책임졌다.
특히 선재규는 팔에 험악한 이레즈미 문신을 입힌 것이 특징인 인물. 이와 관련 안보현은 "작품에 임하기 전 괜찮을까 고민이 컸다. 실제로 촬영 현장에서도 문신 팔토시를 끼고 시장에 가면 많이들 놀라시더라. 팔토시인 걸 알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내리고 다니기도 했다"며 "그래도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문신 설정을 깊이 생각하고 시청하진 않은 거 같아 다행이었다. 그저 귀엽게 봐주신 거 같다"고 전했다.
그는 "역할과 싱크로율을 맞추려는 생각에 말도 안 되는 머리를 시도했다. 입체적으로 보이고 싶었다. 그 머리를 만드는 것까지 너무 어렵더라. 굉장한 초벌작업이 필요한 머리였다"며 "현실적인 몸매를 추구했다. 조금 작은 옷을 입은듯한 느낌을 내고자 했다. 누가 봐도 헬스로 다져진 근육보단 타고난 장사라는 느낌을 주기 위해 애를 썼다. 닭가슴살과 아령은 계속해서 곁에 뒀다. 얼굴은 조금 답답해 보였지만, 역할을 위함이었다"고 외양을 설정한 과정을 설명하기도 했다.
실제 성격과의 싱크로율을 묻자 안보현은 "선재규처럼 오지랖이 넓은 편이다. 하지만 재규 정도는 아니다. 불의를 마주하고 물불 안 가리고 자신을 내려놓는 모습도 어느 정도 비슷하지만 그정도까진 또 아니다. 재규의 그런 모습이 좋아서 택한 역할이었다. 재고 따지는 게 없지 않나. 말로 설명 못하지만 교집합이 많았다"며 "특히 첫인상의 느낌이 나와 비슷했다. 외적으로 투박해 보여서 사람들이 무서워하고 경계하는 포인트도 비슷하고 역할에 많이 투영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작정 좋은 이야기는 아니지만 '연기하는 거 같지 않고 편해 보인다'는 평이 참 고맙고 인상 깊었다. 이렇게 드라마 찍으면서 피드백이 많았던 건 처음인 거 같다. 호평이 참 많더라. '안보현이 아닌 선재규는 떠오르지 않는다'는 반응은 특히 기쁘더라. 놓치고 싶지 않은 작품이었다. 촬영 초반 감독님께서 만화적인 요소가 많은 작품이라 걱정하셨다더라. '안보현이 있으니 괜찮다'는 위로를 받으셨다더라. 뿌듯했다"고 밝혔다.
한편 안보현은 2007년 모델로 데뷔한 그는 2016년 영화 '히야'로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강렬한 악역 장근원을 연기하며 대중에게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 첫 타이틀롤을 맡은 '군검사 도베르만', 재벌 3세이자 강력팀 형사로 분한 '재벌X형사'까지 이어지며 인기를 얻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출처 A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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