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R BG" 남기고 떠난 故 정은우, 이틀째 추모 물결…"시그널 몰라 미안"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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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2월 12일, 오전 04:00

정은우 SNS

[OSEN=장우영 기자] 작별인사를 암시하는 듯한 글을 남기고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故 정은우에 대한 추모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11일 방송계 등에 따르면 정은우는 이날 4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정은우의 사망 비보가 더 충격적인 이유는 갑작스러웠기 때문이었다. 사망 하루 전까지만 해도 소셜 미디어 계정에 배우 故 장국영, 팝가수 故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사진을 올리며 “그리운 부러운 아쉬운.. PIR BG”라는 글을 남겼던 정은우다.

하지만 이 게시물과 ‘PIR BG’가 정은우의 갑작스러운 사망을 암시하는 시그널이라는 해석이 이어지고 있다. 장국영, 에이미 와인하우스는 갑자기 세상을 떠난 대표적인 인물들이고, ‘PIR BG’를 거꾸로 해석하면 ‘Good Bye Rest In Peace’의 줄임말이라는 것. 이를 통해 정은우가 자신의 운명을 암시하는 시그널을 보냈다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이 게시물에 댓글을 남겼던 팝 아티스트 낸시랭은 “은우야! 지금 소식 들었어. 하루 전날 이런 사진들 시그널인 줄도 모르고 너무 마음이 아프고 슬프고 먹먹해진다. 왜 그렇게 힘들었니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렴 은우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배우 겸 스포츠 트레이너 변건우는 “잘가 은우야. 그동안 고생 많았다. 같이 운동하고, 같이 살며 웃고 울고 떠들었었는데 뭐가 그리 급해서 먼저 갔니 부디 잘생긴 얼굴과 멋진 몸으로 행복하길 바란다. 고생했어”라고 애도했으며, 소설가 소재원도 “은우야! 네게 온 마지막 문자의 답장이 너무 늦었구나”라며 “형에게 힘든 것들을 이야기하고 싶었겠지? 난 뭐가 그리 바쁘다고 이리 늦은 답을 전할까? 서로 코 앞에 살아가면서도 왜 그리 얼굴 보기가 힘들었을까? 후회 속에, 이제야 널 만나러 가는구나!”라고 슬퍼했다.

정은우 SNS

정은우의 연예계 동료 뿐만 아니라 일반 팬들의 추모도 이어지고 있다. 정은우가 마지막으로 남긴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는 “다 돌아가신 분들 사진 올려놓은 거 보니 준비하신 건가. 가신 곳에서는 편히 쉬소서”, “진짜 갑자기 마음이 아프네요”, “좋은 곳 가세요”, “그곳에서는 평안하시길”, “믿기지 않네요”, “소식 듣고 너무 놀랐어요”, “뭐가 그렇게 당신을 힘들게 했을까요”, “혹시나 저 시그널을 누군가 알아채주길 바라진 않았을까 마음이 먹먹하다” 등의 추모글이 남겨지고 있다.

한편 1986년생인 정은우는 인천 송도중, 송도고에서 농구 선수로 활약하다 부상과 농구 선수로는 다소 작은 키로 인해 진로를 변경했다. 2006년 드라마 ‘반올림3’로 데뷔한 뒤 드라마 ‘태양의 신부’, ‘다섯 손가락’, ‘잘 키운 딸 하나’, ‘돌아온 황금복’, ‘하나뿐인 내편’ 등과 영화 ‘연쇄부인’, ‘미스체인저’, ‘메모리:조작살인’ 등에 출연했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도 김포 뉴고려병원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3일 낮 12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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