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정은우, 누군가 알아차렸다면.."PIR.BG" 거꾸로 "Good Bye. R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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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2월 12일, 오전 07:08

[OSEN=최이정 기자] 작별을 암시하는 듯한 마지막 게시물 이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故 정은우를 향한 추모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향년 40세.

방송계에 따르면 정은우는 11일 세상을 떠났다. 정확한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전날까지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활동하던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는 동료와 팬들 모두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고인은 사망 하루 전 자신의 계정에 장국영과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사진을 올리며 “그리운 부러운 아쉬운.. PIR BG”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두 사람 모두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전 세계 팬들에게 깊은 슬픔을 안긴 인물들이다.

이 게시물 속 ‘PIR BG’라는 문구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이어지고 있다. 이를 거꾸로 읽으면 ‘Good Bye Rest In Peace(잘 가요, 편히 쉬세요)’의 약자라는 추측이 제기되며, 고인이 자신의 심경을 암시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생전 고인과 인연을 맺었던 동료들의 애도도 이어졌다. 팝 아티스트 낸시랭은 “은우야! 지금 소식 들었어. 하루 전날 이런 사진들 시그널인 줄도 모르고 너무 마음이 아프고 슬프고 먹먹해진다. 왜 그렇게 힘들었니.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렴 은우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배우 겸 스포츠 트레이너 변건우는 “잘 가 은우야. 그동안 고생 많았다. 같이 운동하고, 같이 살며 웃고 울고 떠들었었는데 뭐가 그리 급해서 먼저 갔니. 부디 잘생긴 얼굴과 멋진 몸으로 행복하길 바란다”고 애도했다. 소설가 소재원 역시 “네게 온 마지막 문자의 답장이 너무 늦었구나”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팬들의 추모도 계속되고 있다. 고인의 마지막 게시물에는 “준비하신 건가요”, “믿기지 않는다”, “혹시 누군가 알아채주길 바라셨던 건 아닐까 마음이 먹먹하다” 등 슬픔과 자책이 뒤섞인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1986년생인 정은우는 인천 송도중·송도고에서 농구 선수로 활약했으나 부상과 체격의 한계를 이유로 진로를 변경했다. 2006년 드라마 반올림3로 데뷔한 그는 태양의 신부, 다섯 손가락, 잘 키운 딸 하나, 돌아온 황금복, 하나뿐인 내편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영화 연쇄부인, 미스체인저, 메모리: 조작살인 등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도 김포 뉴고려병원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3일 낮 12시 엄수된다. 갑작스러운 이별 앞에 동료와 팬들은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 속에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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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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