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김수형 기자]개그맨 김수영의 근황이 공개됐다. 무대 대신 전국을 누비는 ‘냄비 판매원’으로 변신한 일상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 ‘특종세상’에서는 개그맨에서 생활용품 판매원이 된 김수영의 하루가 그려졌다. 그는 새벽 2시 30분부터 하루를 시작해 창고에 쌓인 물건을 차량에 옮기고, 아침 판매를 위한 준비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전국 각지를 오가며 만능 판매원으로 뛰고 있는 근황이었다.
장장 5시간을 달려 도착한 한 지방 마트. 하지만 판매는 쉽지 않았다.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김수영은 특유의 친화력으로 손님들에게 다가섰고, 마침 자신을 알아본 팬이 물건을 구매하는 훈훈한 장면도 그려졌다. 동료들을 위해 직접 라면을 끓여주는 모습에서는 인간적인 매력도 엿보였다.

동료들은 “TV에서 다시 개그하는 모습 보고 싶다”고 응원을 건넸고, 김수영은 “섭외가 들어오면 물론 할 생각 있다”며 잠시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지었다.
결혼 4년 차인 그는 아내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집에 잘 못 들어가서 일하고 결혼한 느낌”이라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낸 것.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만난 아내는 “일자리가 없어진 걸 나중에 알았다. 그래도 오빠가 두세 배 더 뛰었다. 가족을 책임질 사람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남편을 응원했다. 이어 “건강이 걱정된다”고 덧붙여 뭉클함을 자아냈다.
김수영은 “기름값이 없을 때 아내가 5만 원을 내밀었다. 그 돈을 더 크게 만들어주고 싶었다”며 “아내가 내 원동력이다. 더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무대는 잠시 떠났지만, 가족을 위해 누구보다 치열하게 하루를 살아가는 김수영의 모습이 깊은 울림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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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특종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