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박선하 기자) 24년 무명 끝에 히트곡 ‘빠이 빠이야’로 인생 역전을 이뤘던 가수 소명이 수술 후유증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사연과, 힘든 시기에 곁을 지킨 아내 이야기를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원저 트로트 황태자’로 불리던 소명의 근황이 공개됐다.
소명은 1991년 신인가요제 금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그는 록 그룹으로 가수 생활을 시작했지만 무려 24년간 무명 시절을 보냈다. 당시 수입이 너무 적어 아이들 기저귀의 젖은 부분을 잘라 다시 사용할 정도로 생활고를 겪었다.
무명의 끝은 2003년 노래 ‘빠이 빠이야’를 만나면서였다. 이 곡 한 곡으로 소명은 국민 가수 반열에 오르며 인생 역전의 주인공이 됐다. 그의 두 자녀 역시 현재 트로트 가수로 활동 중이다. 트로트 가수 소유찬과 ‘현역가왕3’에서 활약 중인 소유미가 그의 자녀다.
하지만 소명은 뜻밖의 시련을 겪었다. 1년 전 건강 악화로 큰 수술을 받은 뒤 후유증으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활동을 중단해야 했던 것.
그 곁을 지켜준 사람은 14살 연하 아내였다. 소명은 아내에게 첫눈에 반하면서 만나게 됐다. 두 사람의 사랑에 나이 차이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아내는 “처음엔 나이를 몰랐다. 나중에 알고 보니 14살 차이였다. 놀랐지만 1년 넘게 지켜보니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사실 소명은 스타덤에 오른 뒤 전 아내와 이혼하고 11년간 싱글 대디로 지냈다. 그는 “히트곡도 만들고 돈도 많이 벌었지만 가정에 신경을 많이 못 썼다”고 털어놨다.
이혼 후 가수로 활동하면서 육아를 하느라 바쁘던 중 만난 아내가 소명에게는 한 줄기 빛과 같은 존재였다.
현재 소명은 가수이자 매니저로 아내와 함께 7년째 일하고 있다. 아내는 일까지 그만두고 소명을 살뜰하게 챙기고 있었다.
소명은 "아내에게 감사하다. 아내가 없었으면 병으로 쓰러져서 여기 없을 거다. 나 때문에 일도 그만둔 거 같아서 미안한 마음도 있다"며 아내에게 마음을 표했다.
무대에 오르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는 천상 가수 소명은 건강 문제를 이겨내고 현재 신곡 ‘야야야’를 준비 중이다.
아내와 함께 인생의 굴곡을 견뎌낸 소명은 앞으로도 두 손을 맞잡고 행복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
사진=‘특종세상’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