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종로, 연휘선 기자] '솔로지옥5'의 PD들이 화제의 출연자 최미나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넷플리스 측은 13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지옥5'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프로그램을 연출한 김재원, 김정현, 박수지 PD가 참석해 최근 종영한 '솔로지옥5'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솔로지옥5'는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질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쇼다. 특히 이번 시즌은 여성 출연자 최미나수의 활약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터. 이에 김재원 PD는 "체감으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게 다 최미나수 덕분이다. 공감한다. 회식에서 제가 직접 큰절을 한번 올렸다. 밥 한번 먹자고 했는데 진짜 비싼 식당으로 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김재원 PD는 "미나수 씨가 실제로 보면 어떨 땐 샤이한 면도 있고, 외국 태생이라 그런지 정말 밝고 유쾌하고 명랑한 분이다. 제가 큰절을 하니 부끄러워하면서 같이 맞절로 받아주셨다. 만날 때마다 느낌은 정말 매력있고 재미있는 분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을 전혀 원망하진 않았다. 중간중간 통화는 했지만 상의는 많이 했다. '언제쯤 괜찮아지냐'고. 3주차즘 괜찮아질 것 같았는데 계산착오가 있더라. 그때부터 인터넷 보시라고 했는데. 4주차부터 괜찮아졌다. 그래도 미나수씨 없었으면 재미없었다고 인정해주시는 반응들도 있어서 멘탈도 회복하신 것 같고 이제는 괜찮아지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박수지 PD는 "현장에선 미나수 씨에 대해 이렇게까진 몰랐다. 저희가 모든 대화를 팔로우하진 못하다 보니까. 저 분이 다양한 분들과 대화를 하시는 건 알았지만 어떤 대화를 하는지는 몰랐다. 영어를 쓰기도 하셨고. 저희 입장에선 그 분 대화를 따라가는 게 흥미롭고 재미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털어놨다.
김재원 PD는 "편집하러 가는 게 일하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고 취미생활 즐기는 것처럼. 미나수 씨가 무슨 말을 할까 즐기면서 갔다"라며 웃으며 "이번 시즌이 어떤 시즌보다 다양한 캐릭터가 나왔다. 미나수씨와 엮인 다른 출연자들과의 관계에서 나오는 거다. 특히 민지씨와 미나수 씨 관계를 좋아한다. 여자, 여자이긴 하지만 로맨틱 코미디의 '혐관'처럼 엮여서 외국 팬들은 그 둘을 묶더라. 리유니언까지 보시면 둘이 서로 '찐 우정'을 쌓아가는 게 나온다. 둘의 '혐관'이 편집실에선 제일 재미있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제작진 사이내부적으로 가장 말이 많았던 장면도 미나수가 있었다. 7회 최미나수와 임수빈의 숙소 안 대화 장면이었다고. 이에 박수지 PD는 "수빈 씨가 희선이랑 잘 되가나 싶을 때 수빈이가 갑자기 미나수랑 불붙는 게 미나수빈, 희선수빈 파가 저희 안에서도 갑론을박이 있었다. 이쪽을 응원하는 사람들은 미나수랑 너무 달달해져서 어떡하냐는 사람도 있었다. 편집하면서는 저희가 제일 말이 많았다"라고 회상했다.
김재원 PD는 "시청자 분들도 똑같이 나뉜 것 같다. 데이팅의 제일 큰 재미는 결국 응원하는 커플들이 갈려서 누가 최종이 될까였는데 가장 이번 시즌 공들인 편집 지점이 미나수가 누구랑 천국도를 갈까가 이번 시즌 분기점이었다. 이번 시즌 시청자 분들이 가장 흥미를 느낀 지점이 거기였던 것 같다"라고 평했다.

그런가 하면 뜨거운 갑론을박을 자아냈던 미나수의 진실게임 '호감 3명' 발언에 대해 김재원 PD는 "저희가 룰을 하나 새롭게 도입한 게 무조건 대답해야 한다, 패스는 없다는 거였다. 사실 위험한 결정이었다. 좋은 쪽으로만 진행될 리는 없으니까. 그런데 야심차게 룰을 준비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연자들이 재미없게 할 수도 있다. 그런데 다행히 미나수씨가 룰을 적극 활용해서 흥미로운 선택들을 보여주셨고, 당연히 환호했다. 우리가 준비한 룰이 헛되지 않았다. 신났고, 박수도 쳤다"라고 털어놨다.
더불어 "그 진실게임의 여파가 최종까지 간 것 같다. 이게 마냥 너무 솔직하게 강조한 게 정답이었을까 생각도 하게 만들었다. 당시엔 좋았지만. 다음 시즌엔 진실게임을 또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도 남는 것 같다"라고 자평했다.
이에 끝으로 김재원 PD는 "최미나수 씨 비판적인 의견이 많았던 것 같은데 반복되는 무료한 일상에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를 주신 미나수씨에게 저희는 너무 감사하고 시청자 분들도 다 끝났으니까 방영 당시엔 비판할 수 있지만, 이제 잘 끝났으니 응원도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넷플릭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