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박선하 기자) ‘이십세기 힛-트쏭’에서 윤수일의 히트곡 ‘아파트’를 둘러싼 흥미로운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초인종 소리로 시작하는 인트로의 탄생 비화부터, 가사에 얽힌 일화까지 전해졌다.
13일 방송된 ‘이십세기 힛-트쏭’에서는 300회 특집을 맞아 '전 국민 전주 1초 힛트쏭'을 주제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은 레전드 로커 김종서, 개그맨 지상렬, 감성 발라더 KCM, 가수 허영지가 게스트로 출연해 세대별 음악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출연자들은 윤수일의 ‘아파트’가 7위로 소개되자 다 같이 따라부르며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윤수일의 ‘아파트’는 1980년대 서울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된 아파트 붐이라는 시대적 흐름을 가사에 녹여낸 곡이다.
김희철은 “멜로디가 나오는 전주가 있고, 효과음이 들어간 전주가 있는데 이 노래는 ‘띵동 띵동’ 하는 독특한 소리로 시작부터 귀를 사로잡는다”고 짚었다.
이에 미주는 “윤수일 선배님이 ‘아파트’ 멜로디를 만들어놓고, 아파트를 상징하는 소리를 고민하던 중 요구르트 아줌마가 누른 초인종 소리를 듣고 인트로를 결정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 초인종 인트로와 관련된 일화도 전해졌다. 김희철은 “과거 라디오에서 전주 속 초인종 소리가 들리면 누가 온 줄 알고 실제로 집 밖에 나가봤다는 항의글도 있었다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상렬은 ‘아파트’ 가사의 탄생 비화도 언급했다. 그는 “윤수일 형님이 청춘이실 때 우뚝 서 있는 건물을 보고 ‘저게 뭐예요?’라고 물었더니 ‘아파트’라고 했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가사에 ‘쓸쓸한 아파트’라는 표현이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희철은 “정확합니까?”라고 되물었고, 지상렬은 “검찰이야 뭐야”라며 발끈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희철은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면 안 되니까 그렇다”고 해명했고, 김종서는 “그 당시에는 아파트보다는 ‘맨션’이라는 표현이 많았다”며 말을 보탰다.
또 김희철은 “요즘은 로제와 부르노 마스가 부른 ‘아파트’가 유명해지면서 윤수일 형님의 ‘아파트’를 ‘재건축 아파트’라고 부른다더라”고 덧붙여 또 한 번 웃음을 유발했다.
사진=‘이십세기 힛-트쏭’ 방송화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