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부모님 두 분 다 테니스 국대”…대한민국 첫 ‘모자 금메달’ 이력 공개

연예

OSEN,

2026년 2월 14일, 오후 08:16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배송문 기자] 황재균이 남다른 스포츠 DNA를 직접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14일 방송된 JTBC 예스맨에서는 황재균의 커리어를 되짚는 ‘프로필 검증’ 코너가 진행됐다. 아시안게임 야구 종목 2관왕이라는 화려한 이력부터 메이저리그 도전기까지, 선수 생활의 굵직한 장면들이 다시 소환됐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가장 주목받은 대목은 황재균의 가족 이야기였다. ‘국대 수저’라는 별명에 대해 묻자 황재균은 “부모님 두 분 모두 테니스 국가대표 출신”이라고 밝혀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어머니 설민경 선수와 함께 대한민국 최초의 모자 금메달리스트가 됐다”고 덧붙이며 자신의 금메달이 개인의 성취를 넘어 가족사로도 의미가 있음을 전했다.

야구와 테니스라는 서로 다른 종목이지만, ‘국가대표’라는 공통분모는 황재균의 성장 배경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자연스럽게 운동선수 집안에서 자라며 체득한 경쟁심과 승부욕, 그리고 국제 무대에 대한 익숙함이 지금의 황재균을 만들었다는 해석도 이어졌다.

커리어에 대한 솔직한 회고도 나왔다. 황재균은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홈런을 기록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그 한 방에 온 세상의 기를 다 써버린 느낌이었다”며 “이후엔 절벽에서 떨어지듯 내려가는 기분이었다”고 털어놨다. 화려한 출발과 달리 쉽지 않았던 도전의 시간을 담담하게 인정한 대목이었다.

출연진들의 농담 섞인 질문도 이어졌다. 김남일이 “잘못 맞아서 홈런 된 거 아니냐”고 하자, 황재균은 “잘못 맞아서 홈런은 안 된다. 축구는 잘못 맞아도 들어가지 않냐”며 재치 있게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안정환은 “그럼 인생이 잘못될 수 있다”며 급히 제동을 걸어 분위기를 더했다.

또한 kt 위즈 팬임을 자처한 하승진은 “황재균은 팀을 품어주는 느낌이 있었다. 안방마님, 팀의 어머니 같은 존재였다”고 평가했다. 황재균은 “진짜 우리 팬 맞죠?”라며 웃으며 받아쳐 예능감도 놓치지 않았다.

한편 황재균은 2022년 그룹 티아라 출신 지연과 결혼했으나, 2024년 이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songmun@osen.co.kr
[사진] JTBC ‘예스맨’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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