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전 추억의 공기" 유재석·박명수·정준하, 봅슬레이 경력직의 위엄 [RE:TV]

연예

뉴스1,

2026년 2월 15일, 오전 05:30

'놀면 뭐하니?' 방송 캡처

'놀면 뭐하니'에서 과거 '무한도전'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봅슬레이 대결을 펼친 가운데, 유재석 팀이 연륜이 묻어나는 완벽한 호흡으로 승리를 차지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설 특집을 맞아 '쉼표, 클럽 강원도 번개' 현장이 공개됐다. 강릉에서 시작된 이번 여행은 유재석의 지휘 아래 활기차게 문을 열었다. 멤버들은 아이스크림을 발견하자마자 달려갔고, 특히 박명수는 아이스크림을 보자마자 하이에나처럼 달려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하가 아이스크림을 먹던 중 "감자 빵 먹고 싶다"라고 하자, 유재석은 "우리가 감자 빵까지 먹으면 다음 이동할 때…"라며 잔소리를 시작했다. 그 순간 박명수는 유유히 자신이 들고 있던 쓰레기를 유재석의 손에 쥐여주며 할 말을 잊게 했다. 이어 주우재의 먹는 모습을 본 유재석이 "먹으려면 한두 시간 더 있어야지 않겠냐?"라며 눈치를 주자, 이를 알아챈 정준하는 남은 음식을 한입에 털어 넣으며 진기명기 쇼를 선보였다.

다음 코스는 실제 국가대표가 훈련했던 썰매장에서 즐기는 봅슬레이와 루지 체험이었다. 일반인은 안전을 위해 스펀지로 운영되는 이곳에서 주우재는 체험비를 물었고, 안내받았던 5만 원보다 비싼 5만 9000원이라는 사실에 멤버들 사이에서는 옥신각신 설전이 벌어졌다. 결국 회비는 5만 원만 걷기로 합의하고 기록 내기를 시작했다. 유재석 정준하 박명수가 한 팀을, 하하 허경환 주우재가 다른 팀을 이뤄 대결을 펼쳤다.
'놀면 뭐하니?' 방송 캡처

시속 100㎞의 속도로 약 1분간 진행되는 레이스에 멤버들은 긴장한 기색으로 안전 장비를 착용했다. 먼저 출발한 허경환 팀은 시작 전 유재석의 "맨 앞자리가 제일 무섭다"라는 겁주기에 잔뜩 예민해졌다. 엄청난 스피드로 하강이 시작되자 허경환은 연신 "이렇게 빠르냐?"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주우재는 눈물을 흘릴 정도로 아찔한 여운에 시달렸다. 하하는 "처음 느껴보는 고통"이라며 다리에 힘이 풀린 모습을 보였다.

'놀면 뭐하니?' 방송 캡처


반면 유재석 팀은 과거 '무한도전' 시절의 경험을 살려 자연스럽게 썰매에 몸을 실으며 '경력직'의 위엄을 뽐냈다. 출발 후 엄청난 스피드가 이어지자, 유재석은 "꽉 잡아!"를 외치며 생명줄을 잡듯 서로를 의지했고, 콧속 가득 17년 전 추억의 공기가 채워진 가운데, 경기의 결과는 연륜을 앞세운 유재석 팀의 아름다운 승리로 돌아갔다.

hyj07@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