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강사의 열정부터 꼬마 가수의 꿈까지… 설 연휴엔 역시 ‘전국노래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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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2월 15일, 오후 01:38

(MHN 김설 기자) 대한민국 일요일 낮의 동반자, KBS 1TV ‘전국노래자랑’이 설 연휴를 맞아 광주광역시 북구 시민들의 뜨거운 열정과 함께 다시 한번 국민 예능의 저력을 과시했다. 46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변함없이 자리를 지켜온 이 프로그램은 지난주 시청률 7.0%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한 기세를 몰아, 이번 주에도 안방극장에 풍성한 볼거리를 선물했다.

15일 낮에 방송된 ‘전국노래자랑’ 제2153회는 광주광역시 북구 동강대학교 운동장에 마련된 특설 무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설 연휴의 시작을 알리는 방송인만큼 초대가수들의 라인업 또한 그 어느 때보다 화려했다.

공연의 포문은 '트로트계의 황태자' 박상철이 열었다. 그는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보이스로 ‘시작이 반’을 열창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단숨에 달궜다. 이어 국악인 출신의 트로트 베테랑 유지나가 등장해 ‘어화 내 님’으로 품격 있고 구성진 가창력을 뽐내며 관객들의 어깨춤을 이끌어냈다.

감성을 자극하는 무대도 이어졌다. ‘감성 트로트 여왕’ 이정옥은 명곡 ‘숨어 우는 바람 소리’를 통해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국악 전공자로 알려진 ‘울림의 가창 퀸’ 이미리는 ‘흥타령’으로 축제의 흥을 최고조로 끌어올렸으며, 마지막으로 대세 가수 강문경이 ‘더하기 곱하기’로 완벽한 피날레를 장식하며 초대 가수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방송의 진정한 주인공인 일반 참가자들의 활약은 가히 역대급이라 할 만했다. 본선에 오른 16개 팀은 직업과 나이를 불문하고 저마다의 독특한 개성을 무대 위에서 아낌없이 쏟아냈다. 척추전문의와 푸드센터 대표 등 지역을 대표하는 전문직 종사자들도 무대에 올라 근엄한 평소 모습과는 180도 다른 반전 매력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여성 4인조 댄스팀은 곡 ‘우연’에 맞춰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특히 이날 현장을 발칵 뒤집어 놓은 주인공은 10살 소녀 참가자였다. “세계적인 댄스 가수가 꿈”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힌 이 소녀는 ‘Maria’와 ‘Golden’을 선곡, 성인 못지않은 가창력과 고난도 댄스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차세대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10대부터 시니어 세대까지 아우르는 참가자들의 무대는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모두가 하나 되어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전국노래자랑’은 단순한 노래 경연을 넘어 우리 이웃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와 웃음을 담아내는 그릇 역할을 해왔다. 이번 광주 북구 편 역시 동강대학교 운동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의 환호와 참가자들의 정겨운 사연이 어우러지며, 명절을 맞이한 안방극장에 따뜻한 위로와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했다.

한편 KBS 1TV ‘전국노래자랑’은 매주 일요일 낮 12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전국노래자랑’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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