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처방' 방송 캡처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진세연이 농촌 워크숍에서 끊임없이 말을 내뱉는 박기웅의 반전 모습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고개를 내저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에서는 농촌으로 회사 워크숍을 떠난 공주아(진세연 분)와 양현빈(박기웅 분)의 파란만장한 하루가 그려졌다. 채소 재료를 들고 함께 밭길을 걷던 중 공주아는 고된 일정에 "이게 무슨 힐링이냐, 막노동이지 않냐?"라며 솔직한 불만을 토로했다. 하지만 이를 들은 양현빈은 "도시에서 이런 경험을 하려면 체험농장을 예약하고 차 막히는 길을 뚫고 가야 한다"라며 농촌의 가치에 대해 열변을 토하기 시작했다.
양현빈의 '수다쟁이' 기질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양현빈은 굳어가는 공주아의 표정을 알아채지 못한 채 "리얼 현지, 리얼 밭에서 땀 흘리며 캔 대파를 넣고 끓인 매운탕은 매운탕이 아니라 '감동탕'이다"라며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농촌 테라피"라고 성큼성큼 앞서 나갔다. 이에 공주아는 속으로 "말을 괜히 시켰다"라고 후회하며, "쟤는 어쩌다 저렇게 말이 많아진 걸까, 뭘 잘못 먹은 게 확실하다"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숙소에 도착한 두 사람을 멀리서 지켜보던 직원들은 도움의 손길을 내밀려 했으나, 옆에 있던 박준혁(한승원 분)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두 분이 하시게 두자"라며 직원들을 만류했고 결국 공주아와 양현빈은 마주 앉아 단둘이 야채를 손질하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은근한 대화가 이어졌다. 공주아가 양현빈의 요리 실력을 칭찬하자 양현빈은 "공주아 씨도 손으로 하는 건 뭐든 잘할 줄 알았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공주아는 "저를 전에 알던 사람처럼 말씀하신다"라고 날카롭게 지적했고, 정체를 숨기고 있는 양현빈은 순간 뜨끔하며 "제가 그랬었냐?"라고 머쓱한 웃음을 지어 위기를 넘겼다. 두 사람의 수난은 계속되었다. 젖은 장작 때문에 불이 붙지 않자 양현빈은 오기로 신문지를 이용해 끝까지 불을 붙이려 고군분투했고, 이 과정은 본의 아니게 공주아와 양현빈만의 오붓한 시간이 되었다.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식사는 대성공이었다. 정성 가득한 밥상을 맛본 직원들은 "진심 이건 팔아도 되겠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양현빈은 공주아의 간 보기 실력을 치켜세우며 공을 돌렸고, 직원들 역시 "포기하지 않는 끈기가 대단하시다"라며 두 사람을 칭찬해 워크숍 분위기는 훈훈하게 마무리되었다.
hyj07@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