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유표 기자) 가수 장윤정이 친모와 인연을 끊은 이후 오랜 세월 제대로 된 생일상을 받아보지 못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15일 방송된 TV조선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장윤정이 게스트로 출연해 강화도를 방문했다.
이날 그는 황해도식 내장국밥을 맛보며 "국밥을 워낙 좋아해서 지방 스케줄을 다닐 때 가장 자주 먹는 음식"이라고 말했다. 장윤정은 "남편(도경완)은 내장을 전혀 먹지 않는다. 족발이나 닭발도 안 먹고, 순대를 먹을 때도 간은 빼놓는다. 왜 굳이 고기 두고 내장을 먹냐는 스타일"이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장윤정은 그동안 생일을 보내며 마냥 행복하지 못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제가 음력 1월 1일생이라 설날이 곧 생일"이라고 밝혔다. 이에 허영만이 생일상을 챙기기 어려웠겠다고 묻자 장윤정은 "딸이라는 이유로 제사를 지내는 날 조상과 함께 밥을 먹을 수 없다고 하셨다"고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장윤정은 "설날이면 차례상을 차리는데 저는 장녀였다. (집안에서) 딸로 태어난 것 자체가 못마땅한 상황에서 생일상을 받는 건 생각도 못 했다"며 "미역국도 먹지 못한 채 30년 가까이 서글픈 생일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다만 장윤정은 도경완과 결혼 이후 달라진 생일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장윤정은 "이제는 음력 생일을 당당히 챙긴다"며 "차례를 지낸 뒤 시어머니가 따로 미역국을 끓여주신다"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장윤정은 과거 어머니와 남동생이 자신이 벌어들인 수입을 모두 사용하고 약 10억 원의 빚까지 남겼다고 주장하며 절연 사실을 알린 바 있다. 그는 지난 2013년 KBS 아나운서 출신 도경완과 결혼해 슬하 1남 1녀를 두고 있다.
사진=장윤정, TV조선 '허영만의 백반기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