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빚 갚겠다” 박정민의 결단… 5분 전 취소 ‘라이프 오브 파이’ 오늘(16일) 추가 공연

연예

MHN스포츠,

2026년 2월 16일, 오후 06:02

(MHN 김설 기자) 기술적 결함으로 5분 전 공연을 취소해 관객들을 허탈하게 했던 ‘라이프 오브 파이’가 배우 박정민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마련된 추가 공연을 통해 사과의 마음을 전한다.

오늘(16일) 오후 7시 30분 서울 GS아트센터에서는 기존에 없던 ‘라이프 오브 파이’의 특별 추가 회차 공연이 열린다. 이번 공연은 지난 10일 발생한 ‘공연 시작 5분 전 취소’ 사태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마련됐다.

앞서 제작사 에스엔코 측은 지난 10일 저녁, 일부 조명 기기의 원인불명 오작동과 안전상의 이유를 들어 공연 직전 취소를 결정했다. 소중한 시간을 내 공연장을 찾았던 관객들은 입장 지연 끝에 발길을 돌려야 했고, 제작사의 미흡한 안내와 대처는 큰 공분을 샀다.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는 가운데, 극의 중심인 배우 박정민이 직접 나섰다. 평소 소셜미디어를 운영하지 않는 그는 소속사 계정을 빌려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박정민은 “미처 열리지 않은 극장 문을 등지고 발걸음을 돌리셨을 관객분들의 허탈함을 생각하면 입이 열 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다”며 고개를 숙였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그의 실질적인 대처였다. 박정민은 “사과를 드리기 전에 제작사와 최대한 대안을 꾸려놓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대안 없는 사과는 되레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본인이 직접 제작사에 ‘특별 회차 편성’을 제안했음을 밝혔다. 배우가 직접 추가 공연을 제안하고 일정을 조율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 추가 공연은 취소된 회차와 동일한 캐스트로 진행된다. 박정민은 이미 이날 오후 3시 공연을 소화했음에도 불구하고,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저녁 추가 공연까지 하루 2회차를 연이어 무대에 오르는 강행군을 택했다.

제작사 측은 10일 취소 공연 예매자들에게 기존과 동일한 좌석을 제공하며, 관람 여부와 상관없이 티켓 금액의 10% 환불 또는 비관람 시 110% 환불이라는 파격적인 보상책을 내놓았다. 박정민의 진심이 담긴 무대가 관객들의 상처 입은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예스엔코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