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예나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가수 김선준에게 지난 한 해는 음악 인생의 터닝포인트였다. 다양한 도전과 새로운 시도를 통해 한층 더 활동 영역을 확장해온 그는, 병오년 말띠 해를 맞아 더욱 큰 도약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싱글 '딱 한 번' 발매를 비롯해 전국을 누비는 행사와 다양한 형태의 콘서트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김선준. 트로트계 '말띠 스타'로 주목받는 그는 2026년 병오년 말띠 해를 맞아 MHN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향한 각오와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해 5월, 싱글 '딱 한 번'을 발표한 이후 정말 활발하게 활동했던 것 같아요. '딱 한 번' 댄스 챌린지에도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셨고, 좋은 동료 가수분들과 함께 음악 방송도 할 수 있어서 감사했어요. 무엇보다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전국 행사 무대에서도 팬분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게 정말 큰 힘이 됐습니다."
기존의 감성적이고 서정적인 보컬 음색으로 발라드 트로트 스타일에서 사랑받아온 김선준에게 '딱 한 번'의 발표는 새로운 도전에 가까웠다. 특히 챌린지를 통해 한층 더 가깝고 친근한 이미지를 보여주며 대중과의 거리감을 좁혔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사와 몸을 들썩이게 만드는 경쾌한 멜로디로 또 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딱 한 번'을 준비하며 그는 스스로 많은 부분을 내려놓는 과정을 겪었다고 전했다. 부담감과 스스로 세웠던 벽을 허물며 보다 자연스럽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것. 이전에는 빈틈없이 완성된 모습, 이른바 'AI 같은 가수'로 비쳐졌다면, 지금은 한층 인간적이고 친근한 아티스트로 다가가고 싶다는 변화된 마음가짐도 함께 전했다.
이는 현장에서 더욱 뚜렷하게 체감되는 변화였다. 행사장 무대에서 관객들과 함께 ‘딱 한 번’을 외치며 자연스럽게 떼창을 이끌어낼 때마다 그는 큰 행복과 희열을 느낀다고 했다. 무엇보다 그런 순간들이야말로 진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 더욱 뿌듯하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솔직히 여유가 없었어요. 회사에 있을 때는 제가 정말 하고 싶은 걸 마음껏 하지 못했고, 트로트 바닥을 알게 되면서도 어딘가 벽이 있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여유도 없었고요. '별바라기'를 낼 때는 노래가 너무 슬프다 보니 저도 자꾸 텐션이 낮아지는 느낌이 있었어요.
그런데 '딱 한 번'을 하면서는 노래를 따라가다 보니까 재밌고, 반복되고, 텐션도 높아지고, 관객분들도 같이 따라 해주시더라고요. 그때부터 제 가수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시작된 것 같아요."
팬들이 준비한 깜짝 합동 챌린지 무대 역시 그에게는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으로 남아 있다. 지난해 8월, 가수 한소민과 함께한 합동 미니 콘서트 '소소하지만 반짝이는 여름밤' 무대에서 팬덤 '준바라기'가 깜짝으로 '딱 한 번' 합동 무대를 선사한 것. 팬들은 김선준의 무대에 깜짝 등장해 함께 퍼포먼스를 펼치며 현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고, 아티스트와 팬이 함께 만들어낸 특별한 순간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정말 아예 모르고 있었는데 갑자기 팬분들이 무대에 나와서 너무 놀랐어요. 저를 위해 이렇게 열심히 준비해주셨다는 게 느껴져서 정말 감사했어요. 앞으로도 팬분들과 함께 무대를 꾸미거나 챌린지를 같이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선준을 향한 팬덤 '준바라기'의 따뜻한 마음은 그에게 큰 힘이 되어 자신감과 자존감을 한층 더 높여줬다. 특히 그의 생일에는 행사장에서 한 팬이 주최 측에 생일 소식을 전하면서 서프라이즈 생일 축하 이벤트가 열리기도 했고,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받은 축하와 응원이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다.
"팬분들이 함께할 수 있는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어요. 팬미팅부터 콘서트까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더 많이 만들려고 하고요. 개인 방송을 통해서도 콘텐츠를 다양하게 쌓아가고, 개인 채널도 활성화해서 팬분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작년만 해도 이런 것들이 에너지 소비가 크고, 소속사 없이 혼자 행사를 다니며 활동하다 보니 힘들 때도 있었어요. 그런데 올해는 '말띠의 해', 또 저 김선준의 해라는 생각으로 더 다양하게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김선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