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민서영 기자) 한국 최초의 DJ로 불리던 고(故) 최동욱이 별세한지 3년이 흘렀다.
故 최동욱은 2023년 2월 17일 평소 앓고 있던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에 따르면 고인은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87세.
1936년 출생해 고려대 국문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대한민국 최초 라디오 DJ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1964년 동아방송 '탑툰쇼'를 통해 DJ로 활동하며 본격적인 DJ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故 최동욱은 1960~1970년대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 '3시의 다이얼'을 진행하며 국내 최초로 생방송에서 전화로 음악 신청을 받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1966년부터 3년간 청취율 1위를 차지했던 '3시의 다이얼'은 당시 전화가 쇄도하며 광화문전화국이 일시적으로 마비된 적이 있을 정도였다.
이후 1970~1980년대에 들어오면서 그는 다양한 언론사에서 기자로 활동했다. 특히 고인이 작성한 자동차 칼럼이 인기를 모으며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라는 자동차 관련 서적을 발매하기도 했다. 1990년까지 TBC와 KBS, 평화방송을 거치며 라디오 DJ 활동을 이어오던 그는 1991년에 미국으로 이주해 로스앤젤레스 미주한인방송의 소규모 라디오 방송국 사장을 지냈고, 2010년 설립된 한국방송디스크자키협회 초대회장을 맡기도 했다.
80살이 넘는 나이에도 DJ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던 고인은 2019년에도 '3시의 다이얼' 방송 55주년 기념 공연을 펼쳤고, 2020년에는 복지TV와 '올디스 콘서트'를 진행하는 등 곳곳에서 대중과 활발하게 만나왔기에 그의 별세 소식에 연예계 동료들과 팬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 삼익문화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