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정효경 기자) 코미디언 김대범이 전재산을 잃고 난 후의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16일 채널 '특종세상-그때 그 사람'에는 2024년 8월 김대범의 방송분이 업로드됐다.
당시 김대범은 "어두우면 무서워서 못 있는다. 그래서 잘 때도 불을 켜놓는다"고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불이 꺼져있으면 두려움을 너무 크게 느껴서 어쩔 수가 없다. 이렇게 불을 켜놓고 있는 것 자체가 어린아이 같아서 창피한데 거짓말을 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밝혔다.
불면증의 원인으로 공포심을 꼽은 김대범은 "매일 못 자는 것 같다. 몸은 피곤하고 굉장히 졸린 게 느껴진다. 그런데 자려고 하면 공포심이 몰려오는데 그게 항상 졸린 걸 이긴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한 액자를 꺼내며 "제 개그맨 동기들이다. 이 쟁쟁한 멤버들을 제치고 시험 볼 때 1등으로 붙었다. 지금은 제가 꼴찌고 다른 애들이 1등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그래서 제가 어딜 가도 (동기들을) 자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트로피를 자랑하며 "이때 후보가 이수근 형님과 제 동기인 유세윤 씨가 있었는데 제가 받았다. 이때 굉장히 감격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김대범은 "단언컨대 공개 코미디 역사상 첫 회 반응은 '마빡이'가 일등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 행사비와 광고비가 한 번에 입금돼 하루에 5천만 원이 들어온 적이 있다.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런 그가 돌연 자취를 감춘 이유는 다름 아닌 극심한 아토피 때문이었다고. 김대범은 "얼굴이 다 아토피로 덮여있으면 자괴감이 들고 대인기피증이 생긴다. 그렇게 2년 가까이 은둔생활을 했다"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누가 잘나가면 많은 사기꾼이 붙는다. 그중에서 제가 물었던 게 주식이었고, 거의 전재산을 다 잃었다"고 고백했다.
돈을 잃고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는 그는 "그렇게 무명 생활하다가 겨우 빛을 보고 힘들게 모은 돈을 잃은 거다. 망연자실하고 술에 빠져 살았다"며 일용직으로 생활을 이어나갔다고 털어놨다. 김대범은 "심지어 호객 행위까지 했다"며 "지금은 인터넷 방송을 하고 있다. 이걸 하면서 편집 학원도 다니고 보이지 않는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되더라"라고 근황을 전했다.
사진=김대범, 채널 '특종세상-그때 그 사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