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 파파 "발달장애 아들, 주인공이 죽는 느낌… 사랑이 이겼다"(동상이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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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2월 17일, 오후 11:16

(MHN 박선하 기자) '프렌치 파파' 이동준 셰프가 발달장애를 가진 아들을 진단 받은 당시와 그로 인한 부부의 이혼 위기, 미국행 결단까지 털어놓으며 가족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7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흑백요리사2'로 주목받은 '프렌치 파파' 이동준 셰프가 등장했다.

이날 이동준 셰프는 다운증후군 작가 서은혜(개명 전 정은혜), 조영남 부부, 서은혜 부모님을 만나 "요리를 해드리고 싶었다. 음식으로 힘든 마음을 안아 드리고 싶다"면서 두 사람을 위한 요리를 준비했다.

먼저 그는 '흑백요리사2'에서 선보였던 '골뱅이 볼로방'과 시간과 정성을 들인 '부야베스' 만들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패널들은 "맛있겠다"며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음식을 시식한 조영남은 "100점"이라고 말해 이동준 셰프를 기쁘게 했고, 서은혜는 접시를 모두 비운 뒤 엄지를 치켜세워 만족감을 표현했다. 이동준 셰프는 "진심으로 좋아하니까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식사 후 서은혜의 아버지는 이동준 셰프에게 아들과 외식을 자주 하는지 물었다. 앞서 이동준 셰프는 발달장애 아들을 키우고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아들이 감각적으로 예민해 비행기와 지하철도 타지 못했다. 작은 공간을 두려워해 가족 외식도 쉽지 않았다"면서 "혹시 다른 손님에게 방해가 될까 걱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동준 셰프는 아들이 24개월 무렵 발달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이는 모든 부모의 꿈이다. 제 인생의 주인공이 아이였는데, 그때는 주인공이 죽는 느낌이었다"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이 일로 부부 관계까지 흔들렸었다. 이동준 셰프는 "부부 상담까지 받았다. 저는 자존감이 제로로 나왔고, 아내는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 거의 이혼 직전까지 갔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결국 그는 아이 치료를 위해 요리를 멈추고 미국행을 선택했다. 이동준 셰프는 "힘든 결정이었지만 세 식구가 어떻게든 살아보자는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랑이 모든 걸 이기더라. 아이도 많이 좋아졌고, 아내와의 관계도 단단해졌다"면서 "지금은 아내와 아이가 태국 방콕에서 생활 중이다. 가족이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존재"라고 했다.

이후 이동준 셰프 아내와 서은혜 부모님과의 전화통화가 이어졌다. 이들은 서로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네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사진='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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