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강동인 기자)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의 손익분기점이 사실상 2000만 명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오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12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올해 개봉을 앞둔 '호프'는 역대 한국 영화 최고 제작비를 기록했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투자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호프'에 약 700억 원 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존 최고 제작비로 꼽히는 영화 '외계+인' 1, 2편의 제작비를 합한 수준과 맞먹는다.
정지욱 평론가는 이에 대해 "여름 개봉을 앞두고 5월 칸영화제에서 전 세계에 영화를 알리는 것이 필수적으로 보인다"며 "손익분기점이 사실상 2000만 명으로 국내, 해외에서 각각 1000만 명의 관중을 모으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소식에 관객들의 우려도 적지 않다. 역대 최고 수준의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것이다. 누리꾼들은 "천만 관객이 목표라면 회의적이다" "해외 선판매로 손익분기점을 낮출 수 있을 것"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이는 부진했던 지난해 영화 시장 상황과도 무관하지 않은 관측이다. 2025년 박스오피스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한국 작품은 '좀비딸' '야당' '미키17' '어쩔수가없다' 등 4편에 불과했다. 해외 자본이 투입된 '미키17'을 제외한 세 작품의 총 관객수는 약 1100만명에 그쳤다.
해외 작품을 포함하더라도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는 없었다. 1위인 '주토피아2'가 흥행에 성공했지만 740만 명 동원에 그쳤다. 지난해 최고 기대작이던 '아바타:불과 재'는 520만 명을 기록했다.
한편 '호프' 외에도 올해 이창동 감독의 '가능한 사랑', 연상호의 '군체', 윤제균의 '국제시장2' 등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침체된 극장가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호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