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악당 전문 배우, 톰 누넌 별세...향년 7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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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2월 20일, 오전 06:30

(MHN 강동인 기자)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악당 전문 배우이자 감독인 톰 누넌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74세. 

18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매체 Variety는 영화 '로보캅2', '마지막 액션 히어로' 등에 출연한 배우 톰 누넌(Tom noonan)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의 사망 소식은 누넌의 출연작 '몬스터 스쿼드'의 감독 프레드 데커를 통해 알려졌다. 프레드는 "그의 부고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슬프다. 그는 신자이자 학자이며 세상은 위대한 재능을 잃었다"고 밝혔다. 

또 작업 당시를 회상하며 "그를 캐스팅하기 위해 아파트에서 설득까지 했었다. 그가 프랑켄슈타인역을 맡은 날, 분장이 지겹고 짜증나다며 지우지 않은 채 집에 가기도 했다"고 했다.

누넌은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1970~80년대 소규모 영화와 연극을 통해 경력을 시작했다. 1980년 개봉한 역사극 '천국의 문'에 출연했으며, 토마스 해리스 원작의 '맨헌터'의 연쇄살인법 프랜시스 달러하이드를 연기하며 주목받았다. 이어 '로보캅2'의 로봇 괴물 케인, '라스트 액션 히어로'의 도끼 살인마 등 독특한 악역을 맡아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누넌은 연기 외에도 평단의 찬사를 받은 작가이자 감독이었다. 1994년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상연된 'What Happened Was...'의 주연이자 감독, 각본가로 활약했으며, 이후 독립 영화로 제작됐다. 영화와 연극 모두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카렌 실라스는 이 작품을 자신의 경력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꼽으며 "누넌과 함께 일하는 것은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였다. 그의 친구였다는 것은 영광이었고, 정말 미친 듯 즐거웠다"고 추모했다.


사진=프레드 데커 계정, 'What Happened W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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