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해 나갈 것” 심은경, 키네마 준보 여우주연상 수상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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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2월 20일, 오후 10:28

(MHN 박선하 기자) 배우 심은경이 일본 영화계 최고 권위 시상식인 ‘키네마 준보’에서 여우주연상을 받고 배우로서의 고민과 다짐을 고백했다.

20일 소속사 팡파레에 따르면 심은경은 전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99회 키네마 준보 시상식에 참석해 베스트텐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한국 배우 최초 기록이다.

시상식에서 심은경은 “역사 깊은 시상식에서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여행과 나날’을 통해 함께 영화를 만들어가는 것의 의미와 즐거움을 크게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라는 직업이 언제나 고민이 많고 어렵게 느껴져서, 때로는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있었다”고 털어놓은 뒤 “하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 계속해서 정진해 나가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 ‘함께’ 만들어가는 순간이 있었기에 가능한 다짐이었다”고 덧붙였다.

1919년 창간된 영화 전문지 ‘키네마 준보’는 일본 영화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매체로, 매년 평론가와 기자들이 선정하는 ‘베스트 10’은 일본 내에서 공신력 있는 지표로 평가받는다.

심은경은 미야케 쇼 감독의 영화 ‘여행과 나날’로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국 배우가 이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품 역시 평단의 호평을 받아 올해 일본 영화 ‘베스트 10’ 1위에 오르며 의미를 더했다.

‘여행과 나날’은 각본가 ‘이’가 어쩌다 떠나온 설국의 여관에서 의외의 시간을 보내면서 일상 여행자들과 함께 떠나는 꿈같은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심은경은 절제된 감정 연기로 극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심은경은 오는 3월 방송 예정인 tvN 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가 되는 법’을 통해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오랜만에 국내 활동에 나서는 만큼 행보가 주목된다.

사진=제99회 키네마준보 시상식-오리콘 캡처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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