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소영 기자) 설운도 아들 이승현이 '낙하산' 논란에 억울함을 내비쳤다.
21일 KBS2 '불후의 명곡'에서는 아티스트 설운도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손태진, 박서진, 전유진, 자두, 김수찬, 이승현, 루네이트(LUN8), 천록담, D82, 김소향X윤형렬 등이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설운도의 노래를 재해석할 가수들은 트로트파와 타 장르파로 나뉘어 대결을 펼쳤다. 트로트파의 주장은 '끼쟁이' 가수 김수찬이었고, 타 장르파의 주장은 가수 자두가 맡았다. 김수찬은 "의상만 봐도 트로트와 비트로트가 딱 나뉜다"라고 기선을 제압했고, 자두는 "너무 선 긋기 아니냐"라고 반격했다.
김수찬은 "제가 오랫동안 트로트를 해왔고 사랑해왔다"라며 성대모사 자판기답게 대선배 태진아, 송대관, 김연자 성대모사를 해 보였고, 이날의 주인공 설운도 성대모사도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를 현장에서 지켜보던 설운도의 아들 가수 이승현도 "(설운도가) 있다"며 인정했을 정도다.
이날 트로트파는 '현역가왕', '미스터트롯' 등 굵직한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상위권에 든 가수들이 총출동해 타 장르파의 기를 죽였다. 타 장르파가 '젊은 피'를 강조했지만, 트로트파의 전유진이 19살의 나이로 '젊은 피'마저도 가져가 버려 웃음을 자아냈다.
설운도의 아들 이승현은 타 장르파에 자리했지만, 자신을 "모태 트로트"라고 소개하는 센스를 보였다. '불후의 명곡' 가족 특집 이후 약 11년 만에 출연한 그는 '모태 트로트 수저'의 남다른 면모를 드러냈다. 이승현은 어머니가 아버지 설운도의 거의 모든 노래 작사를 맡았다고 밝히며 "오늘 제 무대 의상도 어머니께서 만들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자 김수찬은 "학연, 지연, 혈연으로 가면 안 된다. 낙하산 아닌가요?"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승현은 이를 극구 부인하며 "노래 한 번 봐달라고 말씀드렸다가 죽을 뻔했다"며 설운도가 칼같이 엄격한 아버지임을 증언했다.
그런 가운데 수석 모으기가 취미인 설운도에게 수석을 선물 받은 '양아들' 손태진에게 관심이 쏠렸다. 설운도는 아들에게 손도 못 대게 할 정도로 수석을 아낀다고. 심지어 설운도에게 돌을 선물 받은 이는 손태진과 임영웅뿐이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손태진은 선물 받은 수석을 가지고 와 직접 보여줬고, 이승현은 "저거 아끼는 거다"라고 증언했다.
이승현은 최근 아버지가 중고 거래에 푹 빠져 있다며 "혹시 중고 거래하는데 마스크, 비니 쓰고 뛰어오시는 분 있으면 저희 아버지라고 생각하시면 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첫 무대에는 천록담이 올랐는데, 설운도의 아내가 작사를 맡은 곡 '사랑이 이런 건가요'를 재해석해 선보였다. 그는 아내와 만남 초창기에 나눠 꼈던 반지를 끼고 등장했다. 천록담은 아내에게 이 곡을 바친다며 "아내를 초반에 만나 너무 고생을 시켰다"며 "우리 처음 만났을 때 생각하며 예쁘게 불러볼게. 여보 사랑하고 파이팅"이라고 고백한 뒤 화려한 매너와 가창력으로 무대를 꾸몄다.
사진=KBS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