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배송문 기자] 방송인 이홍렬이 일본 유학 시절 겪은 대지진 경험을 털어놨다.
21일 방송된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가까운 사람이 제일 무섭다’라는 주제로 이야기가 이어졌다.
이날 이홍렬은 “일본과 미국에서 두 차례 이민 생활을 했다. 모두 내가 결정했다. 아내는 전업주부였기 때문에 반대 없이 따라왔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38살, 아내가 31살 때 대학을 늦게 졸업하고 일본으로 유학을 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유학 중 지인으로부터 들은 말을 언급했다. “이성미 씨가 ‘거기 큰 지진이 온다더라. 빨리 나오라’고 연락을 했다. 그런데 그로부터 1년 뒤 큰 지진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홍렬이 언급한 지진은 1993년 홋카이도 남서쪽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이다. 당시 200명 이상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잠을 자고 있는데 누가 집을 흔드는 느낌이었다. 일본에서는 전등 줄을 보면 흔들림의 정도를 알 수 있다는데, 엄청나게 흔들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내와 서로를 붙잡고 있었는데, 지진이 멈춘 뒤 보니 아이 둘이 방 안에서 나뒹굴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홍렬은 “아이들이 우리를 보는데 ‘해도 너무한다’는 표정이었다”며 “그래서 다음 지진이 오면 아이 한 명씩은 각자 책임지자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당시 아이들은 네 살과 두 살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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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