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혁 © 뉴스1 DB 권현진 기자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지난 21일 하루 58만 1008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526만 419명이다. 누적 500만 명을 돌파한 유해진 박지훈 주연의 이 영화는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조선의 6대 왕 단종과 그런 그에 대한 의리를 끝까지 지켰던 한 백성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풀어낸 이야기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준혁은 특별 출연한 '왕과 사는 남자'에서 단종의 복위를 시도하는 숙부 금성대군 역할을 맡았다. 금성대군은 분량이 많지는 않지만, 영화 후반부 단종 이홍위(박지훈 분)가 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는 인물이다. 이준혁은 특유의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비극적인 이야기 속 주인공의 조력자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다.
'왕과 사는 남자'는 올해 개봉작 중 최고 흥행작이다. 개봉 5일 만에 100만을 돌파했으며, 이후 12일 만에 200만, 14일 만에 300만, 15일 만에 400만, 18일 만에 500만을 차례로 넘겼다. 실존했던 인물들을 다룬 만큼, 영화는 많은 이야깃거리를 생성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단종에 관한 시시콜콜한 이야기가 2차 창작물로 만들어지는가 하면, 영화와 관련한 장항준 감독의 다양한 발언이 조명돼 화제선상에 오르기도 했다.
그중에는 이준혁에 대한 내용도 있다. 이준혁이 세종대왕의 형인 효령대군의 직계 후손이라는 사실이 전해진 것. 장항준 감독은 최근 무대인사에서 옆에 있는 이준혁에 대해 "금성대군 역을 맡은 이준혁은 전주 이 씨다, 진짜 왕족이다, 세종대왕의 형인 효령대군의 직계 자손"이라고 소개해 화제가 됐다. 이는 또 한 번 영화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으로 기분 좋은 한 해를 시작한 이준혁은 다시 자신이 주연한 OTT 시리즈로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3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디 두아'는 배우 신혜선과 함께 이준혁이 투톱으로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레이디 두아'는 가짜일지라도 명품이 되고 싶었던 여자 사라킴(신혜선 분)과 그녀의 욕망을 추적하는 남자 무경(이준혁 분)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준혁은 극 중 형사 무경 역을 맡았다.
'레이디 두아'는 공개 첫 주에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권 TV쇼 톱10 차트(집계 기간 2월 9~15일) 3위에 올랐다. 특히 이 작품은 38개 국가에서 톱10 안에 들어가며 초반부터 남다른 기세를 드러냈다. 더불어 대한민국에서 '레이디 두아'는 톱10 시리즈 부문 1위 자리를 꾸준히 지키고 있으며, 지난 19일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2월 2주 차(2월 9~15일)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1위에 등극하며 화제성에서도 고지를 점령했다.
'레이디 두아'에서 이준혁이 연기한 무경은 진실만을 좇는 냉철한 형사다. 무경은 실체를 알 수 없는 주인공 사라킴의 대척점에 서 있는 인물로,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가장 심적으로 가깝게 느껴지는 인물이다. 또한 무경은 진실을 추적하지만, 성과의 압박에 시달리는 평범한 직장인으로도 묘사되는데, 이준혁은 인물이 느낄 법한 갈등과 무게감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더불어 무경은 사라킴에게 쏠릴 수 있는 연민과 공감의 밸런스를 맞추게 만드는 인물이기도 한데, 이준혁은 차분하면서도 인간적인 캐릭터를 표현하며 이를 완벽하게 구현했다.
eujenej@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