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유튜브 채널 삭제라는 충격적인 해킹 피해 경험을 고백하며, 보안 전문가와 함께 일상에 침투한 공포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한혜진, 허경환, 조진세 등이 출연, 해킹에 관해 이야기했다.
허경환은 최근 잦은 해킹 사고에 무덤덤해진 현실을 언급하며 보안 전문가 박세준 대표를 찾아갔다. 박세준 대표는 전 세계 해커들의 대결에서 9번이나 우승한 실력자로, 나쁜 해커에 맞서 싸우는 화이트 해커다.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한혜진은 몇 달 전 구독자 86만 명에 달하던 채널이 해킹돼 플랫폼 위반으로 하루아침에 삭제됐던 일을 떠올렸다. 한혜진은 "내 정보가 어디에 쓰일지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보다 눈앞에서 채널이 바로 삭제되는 즉각적인 피해가 너무 컸다"라며 "당시 눈앞이 캄캄했고, 복구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털어놓았다.
박세준 대표는 보안 불감증이 불러오는 해킹의 반복을 지적했다. 허경환이 "평소와 다른 로그인 신호나 2차 인증 요청이 오는 경우는 뭐냐?" 묻자, 박세준 대표는 "이미 비밀번호가 뚫린 상태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해커들이 2차 인증을 역이용해 링크 접속을 유도하는 2차 피싱 수법이 많아졌으며, 칩이 들어가는 모든 기기는 해킹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자동차조차 바퀴 달린 컴퓨터라고 부를 정도로, 해킹의 위협에서 벗어나지 못하다는 사실도 알렸다.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이어 진행된 보안 테스트에서 조진세는 미리 설정된 계정으로 로그인을 시도, 실패 창이 떴음에도 실제로는 정보가 해킹되는 상황을 목격했다.
박세준 대표가 사용한 링크는 가짜 로그인 창으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피싱 사이트였다. 박세준 대표는 "교묘한 피싱을 막으려면 주소창의 URL 주소가 정확한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공용 와이파이를 통해 타자 치는 내용이 실시간으로 해커의 화면에 전송되는 모습을 보여줘 모두를 소름 돋게 했다.
한혜진은 "와이파이를 항상 접속으로 켜놓으면 안 되겠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박세준 대표는 신뢰할 수 없는 와이파이는 조심하고 자동 연결 설정은 해제해 두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노트북 캠 해킹 시연을 본 한혜진은 "평소 포스트잇으로 카메라를 막아둔다"고 밝혔다. 하지만 샤워할 때 휴대전화로 음악을 듣는 습관이 있다는 말에, 박세준 대표는 웬만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허경환이 가져온 홈캠 역시 순식간에 해킹당했다. 화면뿐만 아니라 소리까지 해커에게 전달되는 모습에 출연진은 무서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세준 대표는 "로봇청소기가 집안을 스캔해 지도를 그리는 특성 때문에 해킹에 이용되기 가장 좋다"고 설명했다.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또한 최근 큰 쟁점이 된 IP 카메라와 도어락까지 해커의 손에 움직일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해킹 공포는 더했다.
hyj07@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