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유표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퇴사 후 14년 만에 친정 'KBS 아나운서국'을 찾아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45회는 최고 시청률 7.8%를 기록했다. 또한 전국 시청률은 닐슨 코리아 기준 5.3%로 올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194주 연속 동시간대 예능 1위로 파죽지세를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 전현무는 평소와 달리 긴장된 표정으로 KBS를 방문해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사당귀'로 2025 KBS 연예대상을 수상한 전현무는 자신의 친정인 KBS 식구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양손 가득 떡 꾸러미를 안고 퇴사 후 14년만에 아나운서실을 찾았다.
전현무는 "(이곳에서) 너무 많이 혼나서 퇴사를 하고 나서도 꿈에 아나운서실이 나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한동안 KBS 아나운서 선배들을 피해 혼자 라디오 부스에 앉아있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또 전현무는 후배인 KBS 33기 아나운서 박지현을 향해 "(너가 선배였으면) 더 빨리 나갔을 것 같다"는 말로 웃음을 안겼다. 앞서 전현무는 '사당귀'를 통해 "박지현이 상당히 똑부러진 친구다. 오죽했으면 선배인 저도 지적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러자 후배 박지현 아나운서는 "전현무 선배가 알고 보면 모두가 인정하는 노력형이다. '연예가중계' 리포터를 할 때 배우 성룡 인터뷰를 위해 새벽에 중국어 학원을 다니는 모습을 보면서 감탄했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김보민 아나운서는 "2017년 파업 당시 전현무가 격려금 형태로 2000만원을 보내 너무 많아서 돌려 보냈다"고 하자 엄지인은 "당시에 정말 많은 힘이 됐다"며 전현무의 진심에 위로 받았다고 밝혔다.
전현무는 "다른 방송사에서도 대상을 받아봤지만 고향인 KBS에서 인정받지 못해 공허함이 있었다. 작년에 받은 연예대상은 부끄러운 나의 과거를 다 알고 있는 곳에서 인정받은 느낌이라 감동의 크기가 달랐다"고 말했다. 한상권 실장은 "KBS가 자네의 마음의 고향이자 친정"이라며 "세상이 피곤하게 하면 언제든 놀러 와"라며 진심 어린 멘트로 전현무를 감동하게 했다. 그는 "친정에 다녀오니 앞으로 내가 갚을 것 밖에 없구나 싶다. 후배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싶고, 받은 만큼 베풀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사진=MHN DB,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