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한승미 기자) 그룹 리미트리스 출신 가수 성현우가 과거 제주도 여행 중 살해 위협을 받았던 충격적인 일화를 털어놨다.
성현우는 지난 21일 개인 채널에 "제주도 여행 가서 살인 당할 뻔한 썰, 100% 실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이 이야기를 방송이나 라디오에서는 안 했다. 혹시라도 보고 찾아올까봐 무서워서 못 하겠더라”며 “이제 시간이 지나 이야기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사건은 2021년에 벌어졌다. 성현우는 리미트리스 활동 이후 솔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홀로 제주도를 찾았다. 생애 첫 자작곡을 만들기 위해 떠난 여행이었다. 성산일출봉 인근의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던 그는 저녁 식사를 위해 숙소 근처의 칼국수집을 찾았다.
성현우는 “어떤 아저씨 혼자 칼국수를 소주 한 병이랑 드시고 계셨고 저는 그 뒤쪽에 앉아 음식을 먹고 있었다"며 "아저씨는 조금 취한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아저씨가 알바생한테 주문을 하는데 저도 잘 못알아듣겠어서 보니 외국인 노동자였다"며 "알바생이 못알아듣겠다고 하니 갑자기 쌍욕을 하면서 욕이란 욕을 다 했다"고 했다.
이후 당황한 알바생이 도와달라는 듯한 눈빛을 보내자 성현우는 "저도 여기 손님인데 너무 씨끄럽다. 욕을 너무 많이 하시는데 저도 조용히 밥 먹을 수 있겠냐"고 중재에 나섰다. 그러자 남성은 "뭔데 끼어드느냐"며 성현우에게 시비를 걸었고, 가게 주인의 도움으로 소동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해당 남성은 식사를 마친 성현우를 기다리고 있었다. 성현우는 "'어이'라고 불러서 가까이 가보니 40~50대로 보이는 남성이 뒷짐을 지고 나왔다"며 "제 키가 182㎝인데 저보다 크고 체격도 엄청 컸다. 얼굴도 험상궂게 생겼는데 너무 무서웠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너 싸움 잘하냐'면서 오른손을 꺼냈는데, 큰 회칼을 떨어뜨리지 않으려고 팔 전체를 붕대로 칭칭 감아왔더라"고 털어놨다.
성현우는 즉시 숙소 방향으로 달아났고, 남성도 칼을 든 채 빠른 속도로 뒤쫓아왔다고 했다. 그는 "지금 안 뛰면 진짜 죽는다고 생각하며 골목길을 이용해 겨우 따돌린 뒤 게스트하우스로 들어갔다"며 "출동한 경찰을 보자마자 긴장이 풀려 헛구역질이 났다"고 말했다. 남성은 인근 골목에서 검거됐고 성현우는 두려움에 곧바로 숙소를 옮겼다.
이후 그는 진술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경찰로부터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다. 성현우는 "경찰이 '그런데 왜 이렇게 놀랐냐'며 제주도에서는 흔한 일이라고 했다"며 "바닷가 쪽에서는 뱃사람들이 많아서 칼 갖고 위협하는 사람들이 많아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3~4개월 뒤 경찰서에서 해당 남성이 특수협박죄로 감옥에 갔다는 안내장을 받았다"며 "방범용 CCTV 등으로 쫓아간 것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성현우는 "만약 도망가지 않고 싸우려 했다면 죽었을 것 같다"며 "여러분도 웬만하면 술 취한 사람과는 다투지 말라"고 당부했다. 또 "경찰이 제주도 바닷가 쪽은 위험하다고 하니 늦은 시간에 외출을 자제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성현우는 2017년 방송된 서바이벌 프로그램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1차 탈락했다. 이후 2020년 제작진의 프로그램 순위 조작 혐의가 밝혀지면서 조작으로 탈락한 피해자 중 한 명으로 밝혀진 바 있다.
사진=WOO(성현우) 채널, 성현우 계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