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논란' 김보름, 은퇴 후 방송 출연 노리나...서장훈, 뼈 있는 조언(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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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2월 24일, 오전 10:07

(MHN 이윤비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보름이 은퇴 후 근황을 전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53회에는 2018년 평창 국제대회 매스스타트 은메달리스트 김보름이 출연했다.

이날 김보름은 근황을 묻는 말에 "아무것도 안 한다"고 답했고, 서장훈이 "백수?"라고 되묻자 고개를 끄덕였다.

김보름은 2010년부터 2024년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 2017년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금, 은, 동메달을 모두 획득한 뒤 지난해 말 은퇴했다. 

이날 김보름은 8년 전 불거졌던 '왕따 주행' 논란도 언급했다. 그는 2018년 평창 국제 대회 이후 매년 은퇴를 고민했다며 "은퇴가 멀지 않았다고 생각했다"고 씁쓸함을 드러냈고, 서장훈은 "어린 나이였는데 뜻하지 않게 안 좋은 일이 생기면서 고생이 많았을 것"이라고 다독였다.

김보름은 "그때는 어렸지만 그 경험 덕분에 앞으로 어떤 일이 생겨도 잘 넘어갈 수 있을 것 같다. 다른 사람들보다 더 단단해졌고 쉽게 무너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 그래서 여러 가지를 많이 해보고 싶다"고 한층 성숙해진 태도를 보였다. 이에 이수근은 "세상 사람들은 다 기억도 못 한다. 본인만 과거에 갇혀 있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보름은 은퇴 후 방송인, 해설위원, 지도자, 심리상담가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제2의 인생 설계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이에 서장훈은 “본인이 뭘 잘하는지, 남들과 어떻게 다를 수 있는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나와야 한다”며 “여기는 친절한 방송이라 네 이야기 다 들어준다. 하지만 다른 방송은 네가 퍼포먼스를 해야 한다. 아무것도 안 시켜준다”고 방송인 진로에 대해 현실적으로 짚었다.

이어 “방송만 전문적으로 하면 다른 일을 병행하기 어렵다. 해설위원은 정기적인 일이 아니다. 4년에 한 번일 수도 있고, 매번 불러준다는 보장도 없다. 심리상담은 길이 멀다. 학창 시절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지도자는 후배를 가르치면서도 방송 출연이 가능하고 해설도 병행할 수 있다. 가장 안정적인 선택은 지도자”라고 말했다.

한편 김보름은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팀 추월 종목에서 함께 출전한 노선영을 따돌렸다는 지적을 받으며 이른바 '왕따 주행' 논란에 휘말려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후 그는 전 국가대표 동료 노선영을 상대로 제기한 민사 소송에서 최종 일부 승소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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