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아카데미시상식 측은 23일(현지시간) 공식 입장을 내고 "지난 밤 열린 시상식에서 일어난 사태를 인정하고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사과하고자 한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전날인 22일 영국 런던 로열페스티벌홀에서 제79회 영국아카데미시상식이 개최된 가운데, 투렛증후군 인식 개선 활동가이자 영화 '아이 스웨어(I Swear)'의 총괄 프로듀서 존 데이비슨이 시상이 진행되던 와중 흑인 비하 표현(N으로 시작하는 단어)을 외치기 시작했다. 문제는 당시 단상 위에 흑인 배우 마이클 B. 조던과 델로이 린도가 첫 번째 시상을 위해 올라와 있었다는 점.
올해 시상식은 2시간 지연 중계 형태로 BBC를 통해 송출됐음에도 본 방송에서 편집되지 않았으며, 다음 날 아침까지도 다시 보기에 그대로 남아있어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 BBC 측은 "해당 장면을 편집하지 않고 내보낸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 다시 보기에서도 해당 부분을 삭제할 예정"이라고 뒤늦게 입장을 전했다.
해당 사태에 대해 영국아카데미시상식 측 역시 사과의 뜻을 밝히며 "초청된 모든 분들을 힘든 상황에 놓이게 한 점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며,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막힘없이 진행을 이어간 조던과 린도에게도 심심한 사과를 전한다. 두 배우가 보여준 놀라운 품위와 전문성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BAF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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