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설 기자) 25일 방송된 SBS ‘골때리는 그녀들’에서는 G리그 B조 다섯 번째 경기가 공개됐다.
경기 전부터 두 감독의 기싸움은 팽팽했다. 박주호 감독은 조재진 감독의 전술을 “90년대식 빌드업”이라고 도발하며, 공간을 넓게 활용하는 유럽식 ‘신식 빌드업’을 예고했다. 이에 맞서 조재진 감독은 깡미를 골키퍼로 복귀시키고 박주아를 수비진에 배치하는 파격적인 포메이션 변화로 응수했다. 특히 스밍파의 박주아는 “박지안을 넘어 골때녀 최고의 박씨가 되겠다”며 에이스 맞대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경기의 포문을 연 것은 액셔니스타의 ‘혜컴’ 정혜인이었다. 정혜인은 화려한 필드 플레이 끝에 감각적인 선제골을 터뜨리며 두 경기 연속 골이라는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분위기는 순식간에 액셔니스타 쪽으로 기울었고, 스밍파는 실점 후 다소 당황한 기색을 보이며 수비 불안을 노출했다.
하지만 스밍파에는 윤태진이 있었다. 윤태진은 심으뜸과의 완벽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470일 만의 소중한 복귀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골 직후 장은실이 윤태진을 들어 올리는 ‘새우 돌리기’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스밍파의 사기를 다시 끌어올렸다.
흐름을 탄 스밍파는 역전에 성공했다. 박주아가 상대의 빌드업 실수를 놓치지 않고 가로채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하며 데뷔골이자 역전골을 뽑아낸 것. 이른바 ‘그물 찢어져라 슈팅’이라 불릴 만큼 파괴력 넘치는 골이었다.
그러나 액셔니스타의 저력은 무서웠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박지안이 믿기 힘든 궤적의 동점골을 터뜨리며 중계진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이건 외신에 떠야 하는 골이다”, “골때녀에서 처음 보는 역대급 골”이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박지안은 여러 차례의 유효 슈팅 끝에 포기하지 않는 집념으로 최고의 골을 완성해냈다.
전반전 내내 엎치락뒤치락하는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두 팀은 결국 2대 2 동점 상황에서 전반을 마무리했다. 지략과 투지가 맞붙은 이번 경기의 최종 승자가 누가 될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은 매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화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