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설 기자) 배우 박영규가 황재균의 이혼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던진 순수한 질문으로 ‘라디오스타’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2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라스’의 단골 손님 박영규, 은퇴 후 예능 나들이에 나선 황재균, 유희관, 노민우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은퇴 소식을 전하던 황재균은 “20년 만에 처음으로 겨울에 한국에 있는데 너무 춥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야기를 듣던 박영규는 불쑥 “집에 누가 있느냐”고 물었고, 황재균이 “강아지 두 마리가 있다”고 답하자 다시 “결혼하지 않았느냐”고 질문을 던졌다.
지난해 11월 티아라 지연과 이혼 조정이 성립된 사실을 몰랐던 박영규의 돌발 질문에 스튜디오는 순간 정적에 휩싸였다. 이에 MC 유세윤이 “(이혼)후배다”라고 조심스럽게 귀띔했고, 김구라 역시 “헤어졌다”고 사실을 알렸다.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박영규는 당황하기보다 오히려 “아, 헤어진 거야? 반갑다 진짜!”라고 격하게 환영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갑자기 애정이 생긴다. 걱정하지 마라”며 엉뚱한 위로를 건넸고, 이에 김구라까지 “나도 그렇고, 그까짓 거 뭐”라며 공감대를 형성해 황재균을 진땀 빼게 했다.
한편, 황재균은 이날 20년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 소감도 전했다. 그는 “작년 시즌 초반부터 고민했고, 1군에서 뛰며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싶었다”며 “구단에서 잡았지만 박수 칠 때 떠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절대 돈 때문에 은퇴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영규는 ‘딸바보’ 면모를 보이며 훈훈한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딸이 무용을 하다가 공부를 시작해 올해 대학교에 입학했다”며 “몰래 육군사관학교를 시험 봐서 합격했더라. 하지만 훈련이 힘들어 울면서 전화가 왔고, 결국 나와서 지금은 한국외대 반도체 관련 공대에 입학하게 됐다”고 밝혀 출연진의 축하를 받았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