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하수정 기자] 레드벨벳 웬디가 캐나다 유학 시절 인종차별을 당한 일화를 고백했다.
26일 오후 채널 '고은언니 한고은'에는 '미국 왕따에서 전교 1등까지한 웬디가 유학시절 겪은 충격적인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웬디는 친언니가 캐나다 어학연수를 다녀온 뒤, 부모님을 졸라서 본인도 캐나다로 유학을 갔다며, "초등학교 5학년이 되자마자 갔는데 영어를 하나도 못했다. 외국인 홈스테이 집에 있었고, 누가 말을 걸어도 하나도 못 알아 들었다. 당일날 한국에 가고 싶다고 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2005년에는) 동양인이 아예 없어서 힘들었는데, 한 달 뒤에 말이 트이고 영어가 조금씩 들리더라. 그러면서 말이 안 통해도 학교가 재밌었다"며 "2~3년 있다가 시골 브록빌에서 부모님이 도시로 가라고 해서 토론토로 갔다. 그곳은 영어 레벨도 다르고, 아이들이 도도하고 도시 깍쟁이 느낌이었다. 공부를 잘하는 가톨릭 학교를 다녔는데 애들이 엄청 도도했다. 다양한 친구들이 많았고, 인종도 다양해서 내가 끼지 못했다. 그때부터 인종차별이 시작돼서 화장실에서 밥 먹고 날 끼워주는 곳이 없었다"고 밝혔다.

웬디는 "아이들한테 '나 같이 놀아도 돼? 축구해도 돼?' 물어보면, '넌 안돼! 너 한국인이잖아' 하면서 (무시하고) 거절했다. 선생님한테 가서 '쟤가 나 인종차별했다' 일렀는데도 '둘이 나가서 대화해라' 그랬다. 선생님이 이런 시간을 줬는데도 사과를 절대 안 하고, 그러면서 나 혼자만의 시간이 많아지고, 맨날 옷장 들어가서 울고, 밥도 혼자 화장실에서 먹고, 학교 생활이 힘들어지겠구나 싶었다. 그래서 공부를 안 하고 친구 사귀기에 바빴다. 제일 잘 노는 친구들과 놀았고, 자연스럽게 스타일도 바뀌었다"고 털어놨다.
중학생 시절 변화를 겪은 웬디는 "중 1때 머리 반만 탈색하고, 해골 넥타이 메고, 수트를 입는 등 이상했다. 그때 해외에서 미친듯이 밥 만 먹고, 체중이 1년 만에 10kg 이상 쪘다"며 "이후 공항에서 엄마와 언니를 만나러 갔는데 살 15kg 쪄서 공항에 내렸더니, 엄마와 언니가 못 알아봤다. '너 무슨 일이야? 왜 이렇게 된 거야?' 그러더라. 그날부터 부모님이 약간 거리를 뒀다. 너무 보수적인 부모님이라서 그 다음 한국에 왔을 때 커트하고 머리를 염색하고 스타일을 싹 바꿨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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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은언니 한고은'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