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 MZ 직원 위해 명품 or 차 선물 "그래도 직원 안 뽑혀"('옥문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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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2월 27일, 오전 06:16

<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오세진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정지선 셰프가 이직률이 잦은 업장 운영을 위해 특별 대책을 마련했다.

26일 방영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흑백요리사' 시리즈에서 화제가 된 중식 여성 셰프들인 정지선, 이문정 셰프가 출연했다.

이문정 셰프는 호텔에서 25년 째 재직 중이다. 이문정 셰프는 “조리과를 나왔는데 취업을 해야 했다. 여기저기 알아보는데 호텔 중식에 일자리가 있다고 했다. 나는 사실 일식이나 양식 같은 아기자기하게 꾸미는 걸 생각해서 그 자리를 거절했다”라며 “그런데 선배들이 ‘네가 뭔데. 호텔 자리가 쉬운 줄 아냐. 일단 들어가고 자리를 옮겨라’라고 하더라”라면서 중식에 입문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입사한 첫날 쇠문을 열었는데 불, 물, 찜기 소리가 들렸다. 싸우는 소리도 들리는 줄 알았다. 제가 생각한 주방의 느낌과 너무 달랐다”라면서 “일하다 보니 불을 다루거나 칼을 쓰는 게 너무 역동적이었다. 내가 알지 못한 큰 칼의 매력을 알았다. 그걸로 끝까지 해 보자고 결심한 게 오늘까지 왔다”라고 말했다.

이문정 셰프는 “웍 잡는 데 10년이 걸렸다. 처음에는 반찬을 나르고, 만들고 그랬다. 그 후 딤섬과 면판, 면 삶는 일을 했다. 그 후 ‘오더 보다’라고, 음식 양을 조절해주는 역할이 있다”라며 차근차근 이 자리까지 올라가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정지선 셰프는 유학과 수상 경력 등으로 자신만만하게 시작했으나, 냉랭한 업계 시선 때문에 너무 괴로웠다고 토로했다. 그는 “저는 유학 다녀와서 대학교도 나오고, 요리 경연 금메달도 땄는데, 내 스스로 잘한다고 생각하고 업장에 갔는데 나를 인정 안 하고 아예 투명 인간 취급을 할 때 정말 힘들고 그만 두고 싶었다”라면서 “어차피 사라질 애라고 생각하더라. 어차피 결혼하고 애 낳으면 사라질 거잖아, 그렇게 생각하더라”라고 고백했다.

정지선 셰프와 이문정 셰프는 출산과 임신도 드러내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렇게 자신들의 길을 걸어온 이들은 각각 호텔 임원 라운지 담당 셰프와 업장 2개를 가진 셰프가 되었다.

정지선 셰프는 이문정 셰프와 다르게 업장 운영을 하며 난항을 겪고 있었다. 정지선은 “10시 출근인데 9시 50분에 전화 와서 ‘술을 많이 마셔서 토하느라 출근 못 하겠다’라고 하더라. 너무 솔직해서, 이게 맞나 싶었다”, “또 한 번은 출근 전날 밤에 ‘여기를 다닐지 말지 시간을 주세요’라고 하더라. 3개월 된 직원이었다. 2주 동안 시간을 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3일 만에 연락 와서 바로 퇴사 처리를 하게끔 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거기에다 부모와 동반 면접을 보는 사람도 있다고 밝혔다.

정지선 셰프는 “일을 열심히 하는 직원에게 차량 지원을 했다. 5년 이상 직원은 원하는 차량으로 지원해준다”라면서 “오래 일하는 직원에게 명품 받을래, 차 받을래, 물어본다. 명품은 어떤 브랜드여도 상관없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지원하는 사람이 드물다며 시름에 잠겼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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