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파묘된 아버지의 무덤, 사라진 유골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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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2월 27일, 오후 09:36

(MHN 이수진 기자) 27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는 한 마을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이 마을에 있던 묘가 하루 아침에 파헤쳐져 유골마저 사라진 것이다. 유족은 아버지의 묘가 파묘 당하고 망연자실해 있었으며 대체 무슨 이유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알고 싶어 했다.

하지만 수개월이 지난 지금도 유골의 행방이나 범인조차 찾지 못하고 있었다. 제작진은 혹시 다른 누군가가 이장한 것을 기억하지 못했을 가능성에 대해서 알아봤지만 이 마을에서는 최근 이장이 이뤄진 일이 없었다.

한 중장비 기사는 현장을 살피더니 전문 업체가 이장을 한 흔적은 없고, 관 위치조차 모르는 일반인이 삽으로 마구 파헤친 것으로 보인다며 이장의 가능성을 일축했다.

제작진은 결국 탐문조사에 나섰는데 한 마을 주민이 낯선 남성 세명이 삽을 들고 묘지쪽으로 다가간 모습을 본 적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또다른 주민은 “땅의 기운이 좋다고 알려진 백악산 자락에 묘지가 있어 신 모시는 사람들이 터를 노린 것 아니냐”는 추측을 했다.

경찰은 수사 끝에 유족의 큰아버지를 범인으로 특정했다. 거의 연락이 끊긴 유족의 유일한 친척 큰아버지가 사람을 보내 벌인 일이었다. 대체 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유족에 따르면 아버지와 큰아버지는 예전부터 사이가 좋았던 사이였지만 사업 실패 후 돈 문제로 어느 순간 사이가 틀어졌다고 했다. 어렵게 연락이 닿은 큰아버지는 “나는 곧 죽어 화장해 뿌려질 것이고 내가 죽으면 내 동생을 보살필 사람이 없으니 함께 유골을 화장해 뼛가루를 뿌렸다”고 주장했다.

큰 아버지의 그 말을 듣고 장례 전문가가 파묘된 현장 근처를 살피다가 뼛조각을 발견했고 땅을 파니 고인의 유골이 그대로 있었다. 화장한 뼛가루가 아니라 파헤친 유골을 다시 땅에 파묻은 것이었다.

큰아버지는 왜 거짓말을 했을까. 제작진은 그를 만나보려 집을 가보니 이미 이사를 한 상태였고 전화도 받지 않았다. 유족은 33년이나 지나 동생의 무덤을 굳이 그렇게 만든 진짜 이유를 알고 싶어했다.

그리고 유족은 묘가 있던 땅의 주인이 사망했다고 했고, 주인이 없어진 땅을 큰아버지가 처분하기 위해 매매에 방해가 될 묘를 없앤 것이 아닐까 강한 의심을 하고 있었다.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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