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박선하 기자) 강시열(로몬)이 은호(김혜윤)를 구하기 위해 대신 총에 맞았다.
2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에서는 은호를 둘러싼 위협과 사랑, 총격까지 숨 가쁜 전개가 이어졌다.
이날 은호는 강시열의 축구 경기를 찾았다. 그곳에서 마주한 이는 이윤(최승윤)이었다. 새 구단주가 됐다고 밝힌 그는 은호를 향해 노골적인 비아냥과 함께 위협을 쏟아냈다. 이윤은 “이제 내 차례야. 나 같은 놈한테 찍히면 얼마나 끔찍한지 보여줄게”라며 은호의 주변을 하나씩 건드리겠다고 경고했다.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본 강시열은 경기 중에도 한 걸음에 달려와서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이윤에게 주먹을 날렸다. 이후 강시열은 은호를 데리고 경기장 밖으로 빠져나가 불안감을 드러냈다. 그는 “내가 널 지켜주지 못할까 두렵다”고 애틋한 고백을 하면서 은호를 끌어안았다.
그런 강시열을 본 은호는 환하게 웃으면서 “걱정마. 여차하면 팔미호한테 도와달라고 해도 되고, 별일 없을거야”라고 안심시켰다. 하지만 금호(이시우)는 장도철(김태우)에게 당해 그가 죽을 때까지 시키는 일만 하는 인형이 된 상황. 금호는 영혼만 빠져나와 은호를 찾아오지만, 은호는 이를 알아채지 못했다.
그러나 또 다른 위기가 다가오고 있었다. 은호는 기차 안에서 강시열이 입은 옷을 보고 불연듯 과거 자신을 찌르는 미래 장면이 떠올랐다. 그 장면이 단순한 꿈이 아니었음을 직감한 은호는 “피할 수 없는 미래”를 떠올리며 깊은 혼란에 빠졌다.
결국 은호의 서울로 향하던 두 사람은 결국 발걸음을 멈췄다. 은호는 “도망치듯 올라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고, 두 사람은 조선시대 마을을 배경으로 한 민속촌에서 잠시 평온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은호는 조심스럽게 “우리 원래대로 돌아가지 말고 지금처럼 살면 안 될까?”라고 물었다. 강시열은 잠시 고민 끝에 “네가 원한다면 그러자. 네가 아무리 애써도 원래대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라면 괜찮아. 받아들일게”고 답했다.
은호는 강시열의 대답에 사랑의 확신을 느끼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내가 우리를 못 지킬까봐 겁나. 아무래도 내가 너를 많이 좋아하게 됐나봐”라고 고백했고, 강시열은 말없이 눈물을 닦아주며 입을 맞췄다.
하지만 달콤한 순간은 오래가지 않았다. 장도철에게 조종당한 금호가 은호를 찾아왔다. 이상함을 감지한 은호는 금호의 변화를 눈치챘지만, 곧 도력에 당해 쓰러졌다.
정신을 차린 은호는 모든 기억을 잃은 채 과거 자신의 집에서 깨어났다. 여우구슬을 노린 장도철의 위협 속에서 금호의 영혼이 마지막 순간 은호를 도우며 위기를 넘겼고, 장도철은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
병상에 누운 장도철은 환각에 시달리며 “내가 잘못했어요”라고 중얼거렸다. 그 모습을 지켜본 이윤은 위기감을 느끼고 직접 총을 들고 은호를 찾아 왔다. 위기의 순간에 나타난 강시열이 은호 앞을 막아섰다. 그는 은호를 대신해 이윤이 쏜 총에 맞고 그대로 쓰러졌다.
정신을 잃은 강시열을 끌어안은 은호는 “이런 법이 어딨어. 기껏 인간을 사랑하게 해놓고 이러면 어떻게 해”라며 오열하며 무너져 내렸다.
그러나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강시열이 아닌 은호가 사라진 듯한 장면이 그려졌다. 과연 총성 이후의 진짜 결말은 무엇일지, 운명의 행방에 궁금증이 모인다.
사진=‘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