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도 춤췄다… 룰라 ‘날개 잃은 천사’ 국민학생 힛트송 1위 (‘힛트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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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2월 27일, 오후 11:12

(MHN 박선하 기자) “천사를 찾아 샤바~.” 90년대 국민학생들을 들썩이게 했던 룰라의 ‘날개 잃은 천사’가 소환됐다.

27일 방송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에서 ‘시청자 PICK! 그 시절, 국민학생들이 사랑한 힛-트쏭’ 1위로 룰라의 '날개 잃은 천사'가 꼽혔다.

‘날개 잃은 천사’는 룰라 2집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강렬한 힙합 리듬에 복고풍 레게 사운드를 더한 댄스곡이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포인트 안무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따라 하게 만들었다. 

특히 채리나의 수건 패션과 엉덩이를 좌우로 흔드는 이른바 ‘엉덩이춤’은 당시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 잡으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인기는 수치로도 증명됐다. 앨범은 발매 일주일 만에 약 100만 장 판매를 기록했다. 이는 당시 한국 가요계 역사상 최단기간 밀리언셀러 기록으로, 룰라의 엄청났던 파급력을 보여준다.

당시 국민학생들의 생생한 추억도 전해졌다. 한 시청자는 “점심시간이면 밥을 먹고 여자아이들끼리 줄지어 서서 ‘천사를 찾아 샤바~’를 외치며 춤을 따라 췄다”고 회상했다. 이어 “남자아이들은 그 모습을 몰래 지켜봤고, 여자아이들은 부끄러워하면서도 더 열심히 춤을 췄다”고 덧붙이며 당시 교실 풍경을 그려냈다.

김희철은 “사연을 보내주신 시청자 외에도 90년대 누리꾼들 사이에서 장기자랑 필수곡으로 꼽힌다”고 짚었고, 미주는 “배우 신민아와 가수 홍진영도 학창시절 이 곡으로 장기자랑에 나갔다고 한다. 누가 어떤 멤버를 맡을 지도 중요한 문제였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시청자는 “83년생 국민학교 마지막 세대”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5, 6학년 여학생들은 부채춤, 남학생들은 곤봉춤을 추는 전통이 있었는데 ‘날개 잃은 천사’가 그 전통을 깨버렸다”고 했다. 그는 “모든 학생이 이 노래에 맞춰 춤을 췄다. 엉덩이 찰싹 찰싹하는 춤은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고 추억했다.

단순한 히트곡을 넘어 한 세대의 집단 기억을 형성한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한 ‘날개 잃은 천사’가 그 시절, 국민학생들이 사랑한 1위곡이었다.

사진=‘이십세기 힛-트쏭’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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