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소영 기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가 극장가를 장악하며 '천만 영화'를 향해 질주 중인 가운데, 타이틀롤 단종을 연기한 배우 박지훈의 인기가 전작의 역주행으로 이어지고 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이날 저녁을 기점으로 누적 관객 700만 고지를 넘어섰다. 1000만 고지 돌파를 눈앞에 둔 이 작품은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유배된 어린 선왕 단종과 광천골 사람들의 교감을 그린다. 박지훈은 눈빛 하나로 절제된 감정을 전달하는 디테일한 연기로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이러한 '단종 신드롬'의 불씨는 박지훈의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힌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약한영웅'으로 옮겨붙었다. 지난 2022년 공개된 '약한영웅'은 학교 폭력에 맞서는 모범생 연시은의 강렬한 액션을 담은 작품이다. 장항준 감독이 "박지훈을 단종 역에 기용한 계기"라고 밝힐 만큼 그의 연기 잠재력이 폭발했던 이 작품은 최근 넷플릭스 '오늘의 톱 10' 3위까지 치솟으며 화력을 과시했다.
원작 웹툰 작가 서패스 또한 자신의 SNS에 "'왕사남'의 여파가 크다, 연시은 천만 가는 거야"라는 응원을 남기며 박지훈의 흥행 기세에 힘을 보탰다. 박지훈은 이번 단종 역을 위해 "두 달 동안 사과 1개만 먹고 15kg을 뺐다" 며 극한의 노력을 전한 바 있다. 그의 진정성 있는 연기가 불러온 이번 시너지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MHN DB, 넷플릭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