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이순재 만났을까…'연극계 거목' 故 오현경 2주기

연예

뉴스1,

2026년 3월 01일, 오전 11:04

배우 고(故) 오현경의 영결식© 뉴스1


배우 이순재© 뉴스1

대한민국 연극계와 방송계에 큰 족적을 남긴 원로 배우 오현경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2년이 흘렀다.

고(故) 오현경은 지난 2024년 3월 1일, 뇌출혈 투병 끝에 향년 8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2023년 8월 쓰러진 뒤 6개월 넘게 투병 생활을 이어오다 가족과 동료들의 배웅 속 영면에 든 것으로 알려졌다.

1961년 KBS TV 개국 당시 특채 탤런트로 데뷔한 고 오현경은 드라마 TV '손자병법'에서 만년 과장 이장수 역을 맡아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후 '신돈', '참 좋은 시절', 영화 '나랏말싸미' 등 수많은 작품에서 깊이 있는 연기 내공을 선보였다.

특히 고인은 연극 무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식도암과 위암 투병이라는 시련을 겪으면서도 두 차례의 수술을 이겨내고 2008년 연극 무대로 복귀, '봄날', '주인공' 등의 작품으로 후배 연기자들에게 귀감이 되었다.

2년 전 엄수된 영결식은 대한민국연극인장으로 치러졌다. 당시 영결식에는 고인의 고등학교 선배이자 동료였던 고(故) 이순재가 참석해 "나도 곧 갈 테니 우리 가서 다 같이 한번 만나세"라며 애끓는 추모사를 남기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이순재마저 별세하면서, 두 거장은 이제 하늘 무대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hmh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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