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소영 기자) 결혼 12년 차, 지옥 같은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는 한 남편의 사연에 서장훈과 이수근이 분노를 터뜨렸다.
2일 방송된 KBS JOY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12살 아들과 8살 딸을 둔 운수업 종사자 A씨가 출연해 고민을 토로했다. A씨는 아내와의 성격 차이와 경제적 문제, 양육 방식의 갈등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아이들 때문에 결혼 생활을 유지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밝혔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아내는 평소 날카로운 말투로 비아냥거리는 것은 물론, 남편이 집에 있는 기간에도 아이들의 식사를 제대로 챙기지 않는 등 가사에 소홀했다. 하지만 상담이 진행될수록 드러난 반전 실체에 보살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가장 큰 문제는 경제적 갈등의 시발점이었다. 과거 아내가 무용 학원을 정리하며 마련한 소중한 자산 1억 원가량을 A씨가 게임으로 탕진했던 것. 이에 서장훈은 "네가 지옥을 만들었다"며 "나 같아도 상욕을 했을 판인데 비아냥거리는 게 무슨 문제냐"라고 일갈했다.
부친이 결혼 당시 해준 아파트에 대한 갈등도 언급됐다. A씨는 "아버지 사업이 어려워져 아파트를 정리해 돈을 돌려드리고 싶었지만 아내가 반대했다"고 불만을 표했다. 그러나 현재 해당 아파트 시세가 7~8억 원까지 올랐다는 말에 서장훈은 "결과적으로 아내 덕분에 재산을 지킨 것 아니냐. 그 돈이 아까우면 네가 날린 1억 원을 아버지께 드렸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결정타는 A씨의 폭행 고백이었다. 아내의 말투를 탓하던 A씨가 "아내에게 몇번 손찌검한 적이 있다"고 밝히자, 서장훈은 즉각 "난 너랑 더 이상 이야기 안 한다"며 상담 중단과 '손절'을 선언했다. 이수근 역시 "아이들 앞에서 그랬을 것 아니냐. 그런 사람이 무슨 양육 방식을 논하냐"며 혀를 찼다.
서장훈은 "네가 때리고 네가 돈 날리고 다 했는데 누가 지옥이냐는 거냐"라고 했고, A씨은 "아내 말투와 비아냥대는 것이 문제다"라는 태도를 취했지만 서장훈은 "말도 안되는 소리하지 마라"라고 선을 그었다.
서장훈은 마지막으로 "열심히 일하는 성실함은 좋지만, 인간이 짐승과 다른 점은 자제력이다"라며 "본인 스스로를 컨트롤하는 법을 배우지 못하면 앞으로 절대 못 산다. 아내가 다 잘못했다 하더라도 때린 순간 너는 할 말이 없는 것"이라고 따끔한 충고를 남겼다.
사진=KBS JO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