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김수형 기자] 가수 윤종신이 절친 장항준 감독의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흥행에 대해 특유의 농담 섞인 2연타 반응이 웃음을 안기고 있다.
윤종신은 앞서 영화가 600만 관객을 돌파했을 당시 SNS에 축하 사진을 올리며 “이 정도까지 바란 건 아니었는데… 거들먹거리는 건 어떻게 보지?”라는 글을 남겼다. 오랜 친구의 성과를 반기면서도 살짝 견제하는 듯한 표현으로 웃음을 안기며 두 사람의 절친한 친분이 또 한 번 드러났다.
윤종신과 장항준 감독은 연예계에서 잘 알려진 절친이다. 장항준 감독이 과거 윤종신을 두고 “임보하다 김은희 작가가 입양한 말티즈 같다”고 표현한 일화는 두 사람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으로 자주 언급된다. 윤종신 역시 VIP 시사회에 참석해 장항준 감독을 직접 응원하며 의리를 지키기도 했다.

이 같은 케미는 방송에서도 이어졌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선공개 영상에서 윤종신은 장항준 감독을 “내가 본 인생 중 최고의 인생을 사는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20대 때 나를 만나 생활이 해결됐고, 김은희 작가를 만나 인생이 완성됐는데, 거기에 영화 흥행까지 덤으로 얻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분수에 넘치는 행운이 오면 언젠가는 조정이 온다고 보는데, 지금은 능력 이상으로 많은 것을 가진 상태”라며 “그래서 오히려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절친을 향한 질투와 축하가 뒤섞인 특유의 화법이었다. 이를 들은 유재석도 “잘돼서 기분은 좋지만 묘한 감정이 들 수 있다”며 공감했다.
윤종신의 이 같은 반응은 장항준 감독의 최근 흥행 성적과 맞물려 더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왕과 사는 남자’는 600만 관객 돌파 이후에도 꾸준히 관객을 끌어모으며 800만을 넘어섰고, 현재 900만 고지를 향해 순항 중이다.
절친의 성공을 향한 윤종신 특유의 ‘투덜형 축하’가 대중에게 또 하나의 웃음을 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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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유퀴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