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설 기자) 가수 박군이 ‘가장’으로서 짊어졌던 삶의 무게와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그리움을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2일 방송된 KBS2 ‘말자쇼’는 ‘가장’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가수 박군이 게스트로 출연해 파란만장했던 과거사와 진심 어린 위로를 전했다.
이날 박군은 “좋아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올해 최고의 ‘땡’을 잡은 것 같다”며 3년 만의 신곡 ‘땡 잡았다’를 소개했다. 하지만 MC 김영희와 정범균은 “신곡을 바로 들려줄 수 없다”며 박군을 당황하게 했고, 방청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신곡 5자 홍보’ 미션을 제안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쾌한 분위기도 잠시, 박군은 효자, 효녀들의 고민 상담에 누구보다 진지하게 임했다. 특히 간 이식을 거부하는 간암 투병 어머니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남성의 사연에 박군은 깊이 공감하며 자신의 아픈 가족사를 고백했다.
박군은 “중학생 때 간암 말기 판정을 받은 어머니를 일찍 하늘나라로 떠나보내야 했다”며 “가장 좋은 것을 먹고 볼 때마다 생각나는 게 엄마다”라고 말하며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사연자의 어머니를 향한 영상 편지에서 “나중에 아들이 피눈물 흘리며 엄마 생각하길 원하시냐. 빨리 건강해지셔서 나중에 제 콘서트에도 꼭 오셨으면 좋겠다”며 진심 어린 당부를 전해 방청객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박군은 고단했던 학창 시절, 자신을 일으켜 세워준 특별한 인연도 공개했다. 그는 “중국집 아르바이트를 한 달 내내 고생해서 받은 월급이 55만 원이었는데, 故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님의 장학금은 고사마다 75만 원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알바비보다 큰 장학금을 타기 위해 잠도 안 자고 공부에 매진하다 보니 전교 1등까지 해봤다”며 고난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반전 과거를 밝혀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KBS2 '말자쇼'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KBS 2TV ’말자쇼’ 방송화면









